![[크기변환]카이퍼 전경.jpg](http://www.ecumenicalpress.co.kr/n_news/peg/2011/thumb/d6027e8fd9767fc3018ee0c0e82178be_qmPbm3fNgDZsAIGijUn82EP4XVyNClb.jpg)
이날 예배에서 정성구 목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 전 총신대 총장)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고, 김홍국 장로(하림그룹 회장)는 하나님이 설계하신 창조질서를 따라 살 때에 삶에 주어지는 축복에 대한 간증을 나눴다. 요아나 돌너왈드 대사(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와 줄 메덴블릭 총장(미국 칼빈신학교)은 영상으로 이날 예배를 축하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는 지금까지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순장사역을 통하여 이웃을 섬기는 사역자들을 배출해냈다. 많은 것이 바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대에 맞는 하나님의 사람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가운데 사랑글로벌아카데미 (SaGA)를 출범했다. 그리고 이에 맞는 역할모델로 ‘아브라함 카이퍼’를 주목하고 연구해왔다”며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모든 성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는 ‘영역 선교사’가 되길 바란다. 이제는 교회를 넘어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영역 선교사’를 양육하고 배출하고 재생산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기변환]카이퍼 오정현.jpg](http://www.ecumenicalpress.co.kr/n_news/peg/2011/thumb/d6027e8fd9767fc3018ee0c0e82178be_y5C6wCtkHXMVvDqcN.jpg)
![[크기변환]카이퍼 목판.jpg](http://www.ecumenicalpress.co.kr/n_news/peg/2011/thumb/d6027e8fd9767fc3018ee0c0e82178be_KCQ3gEnKk1T1rdP72a.jpg)
2020년은 네덜란드의 저명한 신학자, 교육가, 언론인 및 정치가로 수상까지 역임한 아브라함 카이퍼가 서거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 종교개혁자 깔뱅(1509-1920)의 신학을 더욱 발전시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한 소위 신칼빈주의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0년 전 유럽은 정치적으로는 프랑스혁명, 학문적으로는 과학혁명, 그리고 사회–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 혁명을 겪으며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이 약화되고 있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삶의 영역에도 신본주의의 교회가 설 자리가 마땅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이 현재 한국에도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미명 하에 동성애를 비롯한 온갖 반기독교적 현상이 넘실대고, 무신론적 진화론과 유물론적 사회주의에 인본주의적 세속화에 물들고 있다. 카이퍼가 강조하는 하나님 중심의 성경적 세계관은 현 시대의 세속적 다원성을 극복하고 모든 삶의 영역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가장 탁월한 전략이 될 것이다.
■교회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