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선교

[북한선교]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잠 24:11)

인륜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이 지금도 북한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유대인 대학살의 그 참혹한 인권유린 사태를 연상케 하는 일들이 바로 지금도 우리 북녘 땅에서
예수 믿다가 발각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

북한 연구원 망명 “기독교인들, 생체 실험 대상”

북한의 기독교 신자들이 사린가스 생체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핀란드로 망명한 자강도의 강계 미생물 연구소 소속 연구원 47살 이 모씨는 한 해 2백여 명의 북한주민들이 사린가스와 탄저균 성능 강화 시험에 이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탈북한 이 씨는 생체실험의 실험대상은 주로 정치범 수용소의 정치범들과 기독교인들이며 강계연구소 지하 2층에서 이들을 유리관 속에 가둬 사린가스 실험을 했고, 이 같은 내용을 기록한 실험 데이터를 15 GB 분량의 USB에 담아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MBC 2015. 7. 3)

이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인륜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이 지금도 북한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유대인 대학살의 그 참혹한 인권유린 사태를 연상케 하는 일들이 바로 지금도 우리 북녘 땅에서 예수 믿다가 발각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

▲ 정치범 수용소 현황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는 김일성 김정일 체제를 유지하는데 있어 저해가 된다고 판단 혹은 낙인찍은 사람들을 사회와 동떨어진 곳에 분리시켜 격리 수용하는 유배지라고 할 수 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정치범의 조사와 수사를 담당하며 처벌수준의 결정, 수용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 주로 정치범수용소로 명명하고 있지만 북한에서는 정치범수용소는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다. 북한당국은 ‘OO관리소’라고 칭하고, 북한주민들은 ‘정치범 집단수용소’, ‘특별독재대상구역’, ‘이주구역’, ‘통제구역’, ‘종파굴’, ‘유배소’ 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리고 수용소 내부에서는 ‘0000부대’라는 군부대 형식의 명칭을 공식화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전역에 퍼져있던 10개의 수용소는 통폐합되어 6개로 줄었다가 현재는 4개로 줄어든 상태이다. 이곳에는 약 15만 명이 수감되어 있으며, 한번 수감되면 다시 나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는 ‘완전통제구역’과 ‘혁명화구역’으로 나뉜다. 완전통제구역은 종신수용소로, 수감자들은 한 번 수용되면 처참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가 수용소 내에서 생을 마감한다. 혁명화구역이라 불리는 수용소는 상대적으로 죄질이 경미하다고 판단되는 정치범들이 수감되며, 수감자들은 일정기간(1~10년) 경과 후 심사결과에 따라 일반사회로 내보내지기도 한다. 다음은 북한에서 정치범수용소 수감생활을 경험했던 탈북민들의 증언들을 모아놓은 사례이다.

[ 정치범수용소 사례 ]

■ 수감이유

김일성 사진 훼손, 한국 라디오 청취, 기독교 접촉, 외국과 전화 통화, 탈북 등

■ 생활용품

생활용품의 경우 새까맣고 네모난 빨래 비누를 가끔 줬고, 3년 동안 천으로 된 생리대 1개, 칫솔 2개 지급. 치약은 주지 않음.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신동혁)

■ 의복

옷은 6개월에 한 번씩 작업복이 나오고, 신발도 1년에 2켤레 나오지만 양말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 겨울에도 양말 없이 다녔다. 이와 벼룩이 많아 옷에 이가 기어 다녔다. 옷을 빨지 못해 찌들어서 빳빳해지기도 했다. 옷들은 누덕누덕 기운 넝마에 가까운 것들이다. 걸레조각을 입은 것 같았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신동혁)

■ 게걸병

수용소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병으로는 펠라그라와 폐결핵, 위장병, 치질, 늑막염, 동상, 그리고 정신병이 있다. 아이들이 펠라그라에 걸려 눈 주위 피부가 허옇게 벗겨져 있었다. 멀리서 보면 마치 흰 안경을 쓴 것만 같았다. 또 게걸병에 걸려 제정신이 아니었다. 인간의 존엄성이나 생명의 소중함 따위는 수용소에서 개똥만도 못한 것이다.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고통과 괴로움과 증오심과 절망만이 있을 뿐이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강철환)

■ 쥐고기

수용소 안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다 쥐를 잡아먹고 산다. 쥐를 먹지 못했다면 영양실조로 죽었을 것이다. 밭일을 하다가 들쥐를 보면 허겁지겁 뒤좇아갔다. 그렇게 잡은 쥐를 손에 들면 사람들은 군침부터 흘렸다. 또 도랑에서 개구리만 보면 눈이 벌개져서 날것으로 잡아먹었다. 이밖에도 지렁이, 도룡뇽 등 닥치는 대로 먹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신동혁)

■ 총살

매일 자고 일어나면 “누구 잡아갔다”, “누구 총살했다”는 소리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렸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이영국)

■ 공개처형

정치범수용소에서 도주를 시도하면 바로 공개처형 된다. 어머니와 형이 도주를 시도했기 때문에 내 눈앞에서 공개처형 당했다. 죽일 때는 처형 장면을 그대로 보여줘서 우리에게 겁을 준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신동혁)

■ 12시간 강제노동

농장에서는 하루 12시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 수용소는 하루하루를 노동의 고통으로 살아가는 지옥과 같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 100명의 시신

나도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100명 정도 땅에 묻어 보았고, 죽은 사람들을 목격한 것은 셀 수도 없을 정도이다. 처음에는 무섭더니 6명 이상을 내 손으로 묻고 나니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감각이 없어졌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이영국)

■ 전기철조망

수용소 정문은 5m 이상의 성벽에 기관총이 걸려있고, 성벽 위에는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이 쳐져 있다. 도망할 만한 곳에는 전기철조망과 깊은 함정이 설치돼 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 구류장

수용소에서 보위원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면 구류장에 끌려가는데, 그 곳에서는 한 끼에 밥 3숟갈만 주고 한 달 동안 무릎 꿇고 꼼짝 못한 채 지낸다. 구류장에 갔다 온 사람은 거의 100%가 곧 죽는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 폭력과 구타

관리소 안에서는 폭력으로 모든 것을 다스리고 폭력에 의해 움직인다. 수용소에서는 구타가 가장 흔한 처벌제도이다. 누구나 사소한 실수에도 어김없이 구타를 당하게 된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신동혁)

■ 사랑의 의미

‘사랑한다, 행복하다, 즐겁다, 불행하다, 억울하다, 저항하다’는 말을 들어 본 적도 없고 그 의미를 한국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사랑, 행복, 즐거움, 불행, 억울함, 저항은 수용소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들이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신동혁)

■ 나는 짐승이다

정치범들은 누구나 사람이라는 인간딱지를 떼고 ‘너는 짐승이다’는 생각에 세뇌 당한다. 이것이 정치범수용소를 설치한 김일성, 김정일의 근본 의도이다. 사람의 이성을 상실하게 하고 본능만 남은 짐승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험자 이영국)

■출처 : 북한바로알기. 이용희 저. p.189~

정치범 수용소 인권실태

수용소에 들어간 정치사상범은 공민증이 압류되며 기본적인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다. 배급이나 의료혜택, 결혼 및 출산 역시 중지·금지된다. 또한 친지들의 면회와 연락, 외부와의 접촉이 일체 차단된다.

정치범수용소를 운영하는 근본적 목적은 바로 사회로부터 정치범을 격리시키는 것이며, 북한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제노동을 통해 수용소에서의 생산력을 높여 자급자족은 물론 외부의 물자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적 측면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치범수용소에서는 수감자의 통제와 효과적 운영을 목적으로 공포감 조성을 하는데, 규정을 위반한 수감자에 대해 조사와 처벌을 한다. 규정을 위반한 수감자에게는 사건 발생 즉시 체포 및 조사를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폭행 및 고문이 자행되고 있고, 징계사유에 따라 공개처형 및 비밀처형(생체실험, 특수부대원 살인실습용 포함), 해제 지연 및 종신형 전환(혁명화 구역의 경우), 공개재판, 감식, 처벌노동, 내부 구금시설 구금, 외부 수용시설 이송 등이 일반적이다.

아래는 수용소에서 수감됐던 탈북민들이 정치범수용소의 참상을 그린 그림이다.

▲수용소 경비병들은 수감자를 묶어 놓고 실전처럼 격술연습을 한다.
▲ 수용소에서는 고기를 주지 않기 때문에 쥐와 뱀이 유일한 영양보충제이다.
▲ 농사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분을 퍼고 있는 수감자들의 야윈 모습.
▲ 쇠똥 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설된 옥수수알을 골라 먹다가 보위부원에게 들켜 매를 맞는 수감자.
▲ 수용소에서 임신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다. 만약 임신한 것이 드러나면 그림과 같은 방법으로 배를 눌러 낙태를 시키기도 한다.
보위부원들은 수감자들을 어떻게 하면 더 고통스럽게 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여러 가지 고문 방법을 개발한다.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북한 동포들과 지하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 그들을 위해 피눈물 흘리며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북한구원을 위하여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심정을 느끼게 된다. 하루 속히 저들에게 구원의 날이 이르기를, 한시라도 더 빨리 갇힌 저들에게 자유와 인권이 회복되는 그 날이 오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북한 전거리교화소의 2015년 6월 위성사진 모습.

북한에서는 지금도 정치범수용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인공위성을 통해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과 수감자들의 작업현장까지 모두 사진으로 찍혀지고 있다. 또 남한으로 이주한 약 3만 여명의 탈북자들 중 다수가 정치범수용소의 존재와 인권유린의 심각성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의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2003년 이후 15년 연속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으며 북한정부에 인권 유린을 인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11년 동안이나 계류하던 북한인권법이 2016년 3월 3일 국회에서 통과되어 법적 효력을 가지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북한의 인권유린은 그 심각성에 있어서 남북한의 문제를 초월한 국제적인 사안이며 모든 국가들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책임 있게 해결해 나가야 될 주제이다. 특별히 정치범수용소에는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이 수감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잡으려 했던 사도바울에게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질문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 이 시대에도 북한에서 북한 성도들과 함께 고난을 당하고 계신다.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 9:4~5)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는 더욱 정치범수용소에 대하여 침묵할 수 없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굶주림과 가혹한 구타와 처벌, 생체실험, 공개처형, 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온갖 끔찍한 수모와 고통을 겪으며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북한 동포들과 지하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 그들을 위해 피눈물 흘리며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북한구원을 위하여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심정을 느끼게 된다. 하루 속히 저들에게 구원의 날이 이르기를, 한시라도 더 빨리 갇힌 저들에게 자유와 인권이 회복되는 그 날이 오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히 13:3)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잠 24:11)

■ 이 글은 『북한바로알기』(이용희 저) 내용을 편집﹡수정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