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기고

[옥수영 칼럼] 공동체의 위기

공동체의 위기가 개인적 위기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데도
왜 이런 위기를 자초하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이기심 때문입니다.
자기 밖에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당장 자기에게 이익이 없으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위기는 개인적인 위기가 있고 공동체적인 위기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위기는 개인이 당함으로 주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공동체적 위기는 공동체 전체가 휘청거림으로써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위기를 당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개인적인 위기가 더 큰 고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고 공동체적인 위기는 마치 자기와 상관 없다는 듯이 산 너머 불구경하듯이 바라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동체의 위기가 개인적인 위기보다 훨씬 더 파장이 크고 고난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보십시오. 우리는 불과 몇 십 년 전에 IMF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사람들이 직장에서 내몰리고 가정이 파괴되며 생계의 위기를 만났습니다. 중소기업이 와르르 무너지고 또 살아남기 위해 구조조정이 이뤄지며 기업이 통폐합되고 거기에 따른 수많은 실직자들이 배출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공동체의 총체적인 위기였습니다. 아직도 그 여파는 남아있어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당하는 회사와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대기업이었던 대우 그룹의 파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우라는 한 기업이 무너지니까 그 밑에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들과 산하 가족들이 실직과 경제적 파탄을 겪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엄청난 파장이었습니다. 이렇게 공동체의 위기는 수많은 개인적 위기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왜 이런 공동체적인 위기가 왔습니까? 공동체의 위기가 개인적 위기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데도 왜 이런 위기를 자초하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이기심 때문입니다. 자기 밖에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당장 자기에게 이익이 없으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아무리 내 눈 앞에 어려운 일이 닥쳐도 손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서울 숙대 옆에서 강도가 칼을 가지고 거리 한 복판에서 휘두르는데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내 일과 상관이 없는 일은 괜히 피해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개인적인 이기심이 강할수록 공동체의 위기는 빨리 다가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의 개인적인 이기심, 학교에서의 개인적인 이기심, 가정에서의 개인적인 이기심, 교회에서 개인적인 이기심, 이런 것들이 모두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위기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개인적인 위기도 공동체적인 위기도 점진적으로 밀려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대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때입니다. 가정이 살아야 가족들이 살고, 교회가 살아야 성도들이 살며, 회사가 살아야 직원들도 살고, 국가가 살아야 국민도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공동체적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사역문의 010-6889-9311

■옥수영 목사
일산 은혜로운교회 담임목사
총회신학교 교수
기독교 심리상담사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KPC)
극동,CBS TV 설교담당
한미협부흥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