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슈

[이슈] 한기총 2019년 1월 29일 오후 1시 제25대 대표회장 선거

한기총 2019년 1월 29일 오후 1시
제25대 대표회장 선거

1 회생할 것인가?
2 폭망할 것인가?

작금의 한국교회의 교계 정치 목사들,
예수님 시대의 양심에 화인 맞은 바리새인 같은 독사(지옥 갈…)의
자식들이 비일비재.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의 한 대목이다. 권력에 집착한 헨리 4세를 꼬집기 위해 쓴 이 말에는 “권력에는 반드시 막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절대적 의미가 담겨 있다. “책임감‘이란 꼭 헨리 4세 같은 사람뿐만이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절대적 중요한 가치이며, 비록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정직과 성실한 태도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한 행동과 말이 자신이 속한 사회나 단체에 미칠 영향들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정직과 책임감’이란 한 개인을 넘어 집단에게도 아주 중요한 가치이자 한 사람의 인품이고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발자취이다.

더욱이 그 직업이 목사라면 두말하면 잔소리요 세말하면 숨 가쁜 일이다.

그런데, 작금의 방귀나 좀 뀐다는 중, 대형 교회의 한국 교계 정치 목사 중에는 “정직과 책임을 통감‘하는 목사들이 거의 전무하다. 인두겁만 뒤집어썼지 뻔뻔하기가 그지없다. 예수님 시대의 양심에 화인 맞은 바리새인들 같은 독사의 자식들이 비일비재하다.

2014년 9월 18일 대신 총회 49회기 총회에서 백석 장종현 목사의 사인이 담겼다는 유령문서 ‘백지’ 한 장을 단상에서 흔들며 순진하고 선량한 대신 총회 총대 원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얼렁뚱땅 박진감이 넘친 퍼포먼스로 한국교회 유일의 장로교 자생교단인 대신 총회를 완전히 박살 내다시피 분열시켜 백석에 갖다 바친 주인공 전광훈 목사, 그가 1년 동안 ‘한기총“에 코빼기 한 번 안내 비치 더니 돌연, 혜성처럼 망토 하나 걸치고 보무도 뻔뻔하게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출마한다고 나타났다.

그가 깨뜨려 백석 교단으로 차버린 대신 교단 한 개 가지고서는 양이 안 차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한 개의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를 그 목표로,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의 후보에 당당히 전광훈. 그 이름 세자를 올렸다. 지난해 경험한 혹독한(?) 수감생활이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던 것일까? 아직 집행유예 기간인 줄 알고 있다. 세상 법에는 집행유예 기간에는 공적 자리에 나갈 수가 없는데 더 잣대가 분명해야 할 ‘한기총’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한층 더 독해진 자신의 원래 트레이드마크인 막말과 비상식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돼서 ‘한기총’에 나타났다. 이성을 초월한 거짓으로, 2019년 새해 초부터 한국교회에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비록, 그 명성은 많이 쇠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기총’이라는 이름은 아직 사회와 한국교회를 대표하기 충분하기에, 전 목사는 그 대표성과 소속 회원들의 의식 수준을 완전히 무시하듯 근거 없는 선동과 실체 없는 거짓말들을 마구잡이로 대놓고 살포하고 있다.

이미 대신-백석의 통합 과정에서 전 목사의 거짓된 행태는 명명백백 드러났지만 (아래 아고라젠 3월호 대신 교단 분열사 참조), 지금 이 시점에 ‘한기총’이 우려되는 것은 지금 전 목사의 모습이 지난 2014년 9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대신 총회 현장에서 유령문서인 ‘백지’ 한 장 달랑 흔들며 백석 장종현 목사가 “우리의 모든 요구를 수용됐다”고 당당히 말하던 그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기 때문에 소름이 끼친다.


기독당을 한기총의 상위기관으로?
망발 쏟아내

4년마다 나타나는 철새 기독당의 호구로 전락할 것인가?

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기총’을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야욕의 선봉 부대인 ‘기독당’ 친위부산물로 버무린 다음 ‘기독당’ 제2중대로 포진시켜서 내키는 대로 달떡별떡을 만들어 못다 이룬 정치적 욕망(국회의원 비례대표)을 채우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1월 23일 종로5가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 후보자 공청회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그야말로 막말의 연속행진이었다. 기호 1번 김한식 목사와 기호 2번 전광훈 목사는 극보수라는 특이한 공통점은 있지만, 김 목사가 사회 정치적 견해를 배제한 채 그저 원론적인 소견에 몰두했지만, 전 목사는 평소에 자신이 내세우던 극보수적 색채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내기에 급급했다. 한국기독교를 대변하는 ‘한기총’ 대표회장의 출마자로서 쏟아낼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다.

전 목사는 지금 사회의 다양한 불안과 한국교회의 위기를 지적하며, 자신이 대표회장이 되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그 모든 주장의 종착점과 결론은 바로 어김없이 ‘기독당’이었다. 전 목사는 기독당만 성공하면 모든 게 만사형통할 듯 열변을 토했다. 전 목사는 기독당의 성공을 통해 최소한 연 1천억 원의 정부 지원 유치가 가능하다며, ‘한기총’의 거의 모든 정책을 기독당과 연결해 설명했다. 전 목사는 앞선 총선에서 기독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진입을 수차례 실패했다. 선거비용으로 손실된 귀한 헌금만 해도 줄잡아 6, 70억은 족히 될 것이다. 피와 같은 헌금이 ‘기독당’이라는 명목 아래 거리낌 없이 새어 나갔을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는 또 피와 같은 귀한 헌금이 얼마나 어디로 새어 나갈지 모를 일이다.

전 목사는 무엇보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제21대 총선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전 목사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우파가 200석 이상을 얻지 못하면, 국가가 해체될 것이며, 한국교회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치, 이제 ‘한기총’의 시대적 사명은 이제,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내년 총선에서의 국회 비례대표 진출만이 한기총의 본분이요 그로 인한 우파의 승리라는 공식으로 풀려는 억지춘향식의 지독한 어불성설이 아닐 수가 없다.

결정적으로 이날 전 목사는 ‘기독당’을 한기총의 상위기관이라고 표현하는 어이 상실한 망발까지 거침없이 쏟아냈다. 전 목사는 ‘한기총’의 문제로 세대교체의 부재를 지적하며 “20년 전 대표회장 하셨던 분들이 아직도 이곳에 있다. 아마 상위기관인 기독당이 성공했다면 그분들이 ‘기독당’에 있을 것”이라며 ‘기독당’과 ‘한기총’의 관계를 상·하위 관계로 구분했다. 전 목사는 ‘한기총’과 총대들을 얼마나 만만한 호구로 봤으면 ‘기독당’의 하위기관으로 표현했겠는가. 이것은 지배구조로 표현한 것과 진배없다. 참으로 무례가 충만한 발언이 아닐 수가 없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나 마치, 25대 대표회장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고 있다 .

대표회장 공청회에 나왔으면 겸손하게 잘 봐 줍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오히려 적반하장, 당당하게 큰소리다. 모욕당하는 ‘한기총’ 4년마다 나타나는 철새 ‘기독당’의 호구로 전락할 것인가 썩어도 준치라고 ‘한기총’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킬 것인가. 그것은 1월 29일 대표회장 선거에 달려있다. 양쪽 후보가 금전을 살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돈 몇 푼에 ‘한기총’을 위기에 봉착하는 계기로 만든다면 당신(총대)은 목사가 아니라 분명 돈벌레일 것이다.

전 목사의 열변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국회의원 비례대표의 맺힌 한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어떻게든 활용, ‘한기총’을 악용하여 야심을 풀어보려는 각오가 엿보이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전 목사에게는 다시 못 올 절호의 기회겠지만 위험천만한 발상이 아닐 수가 없다. 만약, 만에 하나 전 목사가 ‘한기총’ 회장이 된다면 ‘한기총’은 기독당의 제2중대로 전락하여 톡톡한 시녀 노릇을 면치 못할 것이며 장담컨대, 이로 인하여 끊임없는 불협화음과 반목, 정쟁은 끝이 없을 것이다.

이는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전제할 때, 정치 정당이 한기총의 상위기관이라는 전 목사의 발언은 반대로 한국교회가 세상 정치의 하위 조직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수 있는 매우 몰지각하고 충격적인 발언이 아닐 수가 없다.

여기에 전 목사는 한기총 대의원들에 문자를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5석 이상 국회의원을 배출할 것이다. 전 국민이 교회에 갈 수 밖에 없는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쯤 되면 전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욕심을 내는 진짜 이유가 한기총의 발전이나 한국교회의 부흥보다는 내년 총선에서의 ‘기독’당 원내 진입을 위한 전략적 출마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물론 전 목사는 자신의 논리에서 ‘기독당’만 성공하면 한국교회도 부흥하고, ‘한기’총뿐 아니라 교계 전체가 엄청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로 허무맹랑한 생각이 아닌가.

그렇다면 한국교회의 운명은 오직 내년 총선에서의 기독당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것인데, 이런 유아적 발상이 가능하다는 것과 언어도단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한기총 25대 대표회장 공청회 자리에서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씨알도 안 먹힐 뻔뻔한 자기주장을 당당하게 편다는 것 자체가 한기총을 호구요, 바보 등신으로 취급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만약 세상에서 이런류의 발언을 했다면 대국민 사과는 물론 언론의 뭇매를 처참하게 맞을 일일 것이다. 한국교회가 실로 처참하다.


“내가 대신총회 (현) 50회기 총회장”
전광훈 목사만의 기적의 ‘정신승리’

5(49회기~53회기) 대신총회장명단

49회기 총회장/ 전광훈 목사-2014년-
50회기 총회장/ 박종근 목사-2015년-
51회기 총회장/ 양치호 목사-2016년-
52회기 총회장/ 김동성 목사-2017년-
53회기 총회장/ 안태준 목사-2018년-

이번 선거에서 의외의 관심은 바로 전광훈 목사의 소속 교단에 대한 부분이었다.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등록 서류 중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소속 교단의 추천서다. 전 목사는 이번 선거에 ‘청교도영성훈련원’이라는 단체의 대표로 출마했지만, 역시 소속 교단의 추천서는 필수였다. 전 목사의 후보 등록이 이뤄진 뒤, 교계는 전 목사가 낸 소속 교단 추천서에 많은 궁금증을 가졌다.

전광훈 목사만큼 대내외적으로 유명한 목회자의 소속 교단을 궁금해하는 것 자체가 매우 황당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그도 그럴 것이 전 목사는 과거 자신이 주도했던 대신-백석의 통합이 법원에 의해 무산된 이후, 현재 자신의 위치가 매우 애매해진 상황이 되었다.

백석 측(현 백석 대신)과 통합에 동참해서 백석으로 갔던 대신 총회 목회자들은 지난 2018년 9월 총회에서 대다수 교회와 목사들이 본 대신 총회로 복귀했지만, 전 목사는 별달리 자신의 소속을 변경치 않고, 백석 대신에 잔류했다. ( 백석 대신도 원래는 이름이 백석이었다. 통합 불발로 인하여 불행히도 백석으로 몰려갔던 대신 측 교회와 목사들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여러 이유로 인하여 백석에 잔류하는 원래 대신 교회와 목사들을 위해서 백석 이름 뒤에 대신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름의 명분을 갖게 하고 있다)

▲ 2015년 9월 26일자 대신교단신문 한국교회신보에 실린 전광훈 목사 의 제명공고

▲ 대신 교단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신 총회 소속인지 한기총 대표회장 입후보자 추천여부를 질의한 것에 대한 대신 교단의 답변 문서


▲ 전광훈 목사가 50회 총회장이라고 거짓 주장하며 대신 교단의 허가없이 허위로 문서를 만들어 ‘한기총’에 제출한 문건


▲ 분명히 전광훈 목사는 백석 교단 서울 동노회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백석 교단의 목사로 활동 중이다.(2019년 1월 25일 백석 교단 홈페이지에서 캡처)


하지만 확인 결과 이번에 전광훈 목사가 낸 소속 교단 추천서는 백석 대신의 추천서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대신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를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히 전 목사는 대신 총회로 복귀한 적이 없다. 하지만 대신 총회가 전 목사의 소속 교단임을 자처하며, 전 목사를 추천했다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예상했던 바이지만, 역시나 대신 총회(총회장 안태준 목사)는 전 목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다. 대신 총회는 추천한 적이 없지만, 전 목사는 대신 총회의 추천으로 나온 상황.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지극히 놀라웠다. 전 목사가 스스로 대신 총회의 총회장을 자처하고, 자신을 추천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 대신 총회를 백석으로 끌고 들어가며 산산히 조각냈던 당사자가 갑자기 다시 총회장이 되어 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기총’ 후보로 등장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에 대해 전 목사는 지난 공청회에서 통합총회가 무효가 됐기에, 자신이 아직 총회장이라는 후안무치한 주장을 펼쳤다.

멀쩡하고 건전한 교단을, 있지도 않은 유령 문서 하나 흔들면서 순진하고 선량한 대신 교단 목사들을 벌건 대낮에 감쪽같이 속여 백석(장종현 목사)에 통째로 갖다 바치다시피 하여 교단을 풍비박산 내놓은 주제에 입이 100개가 있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텐데 터진 입이라고 아주 뻔뻔하기가 도를 넘어섰다. 여기에 부화뇌동해서 따라간 목사들도 문제였고, 그나마 대부분 돌아왔지만, 대신의 자양분을 먹고 잘 자란 중, 초대형교회들은 백석 잔류로 다시 대신으로 돌아오지 않고 남아있다. 실로 통탄할일이 아닐 수가 없다. 대신의 신학을 하고 자신이 목사안수 받은 곳이요 대신 교단에서 수십 년 목회를 하던 사람이 무엇에게 홀렸는지 친정집인 대신에 온갖 패악 짓을 다 해 놓고도 뻔뻔하기가 이를 대가 없다. 세상 같았으면 벌써 맞아 죽어도 골백번 맞아 죽었을 짓이다. 은혜가 살린 거다.

전 목사는 “백석과의 전격적인 통합 조건들이 작년(2018년) 9월 총회에서 분명히 깨졌다. 법원은 통합총회가 무효라며 50회 총회로 돌아가라고 했다”면서 “나를 50회 총회의 현역 총회장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말의 미안함과 반성은 고사하고서라도 이제는 하다 하다 별 거짓말을 다 한다. 통합총회가 무효가 됐으니, 그때 당시로 모든 것이 멈춰 있는 상태라고 주장한다. 그야말로 전광훈 목사만이 할 수 있는 발상이며, 기적에 가까운 자기만의 ‘정신승리’다. 더구나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대신 총회는 당시 총회를 무효로 판결한 법원 판결문 어디에도 전 목사가 주장하는 문구는 없다고 밝혔다. 이를 법원이 50회 총회로 돌렸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며, 그와 관련한 어떠한 복원총회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 목사는 자신이 말하는 법원의 판단이 무엇인지 반드시 직접 ‘한기총’ 총대들에 제시해야만 한다. 이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한기총’을 호구로 보고 대놓고 기만한 것이다.

만약에, 백번 양보해서 전 목사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고 쳐도 전 목사의 소속이 대신 총회일 수는 없다. 전 목사의 논리에 따르면 대신 총회는 현재 50회 총회에서 모든 게 멈춰있다. 50회 총회가 무효이니 말이다. 그리고 50회에서 멈춰버렸다는 것은 단순 총회장만은 아니다. 모든 총회 산하 하부조직, 각 위원회 및 노회 조직도 함께 멈춰야 말이 된다. 이는 전 목사가 속했던 서울동노회도 마찬가지일진대, 그 서울동노회는 제50회 총회 즈음에 전 목사의 제명을 결의했다. 본인이 제50회 총회장임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그 서울동노회 결의도 인정이 될 수밖에 없는 논리가 성립된다. 결국 전광훈 목사는 자기의 주장대로 제50회 총회장임과 동시에 교단으로부터 제명당한 인물이 된다.

더, 흥미로로고 놀라운 것은 전광훈 목사가 아직 백석 대신의 회원이라는 사실이다.
전 목사는 공청회에서 “백석 대신으로 이름이 바뀐 뒤 나는 거기 목사로 볼 수 없다”고 말했지만, 백석 대신 교단 홈페이지에 여전히 회원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위에서 살펴봤듯 전 목사가 대신 총회 총회장이거나 회원이라는 주장이 성립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결국 둘 중 하나다. 백석 대신의 회원이거나, 아니면 소속이 없는 무소속목사라는 것이다.

이번 한기총 제25대 선관위원장은 이영훈 목사이다.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선관위원장이면서도 이런 말도 안 되는 후보자격 자체가 미달하는 사람을 후보로 용인했다는 자체가 경천동지할 일이다. 어차피 후보나 선관위장은 초록이 동색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선관위원들은 입에 무엇으로 인두쳤나 묻고 싶다.

오호통재라~
오호애재라~

설령, 전광훈 목사가 제25회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이 된다 한들, 이 상태라면 누군가에 의해서 대표회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바로 들어가게 될 것은 불 보듯이 뻔하다.

우리는 한때 성도들에게 주의 종님이라고 귀하게 섬김을 받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목사라고하면 세상 사람들도 어려워하고 존경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목사들은 세상의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성도들이 아닌 우리 목사들로 인하여 복음의 길이 막히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좀더 자세를 낮추고 목사답게 조금이라도 정직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 수는 없는지요. 세상에 종교별 지탄의 대상 1위가 기독교, 2위가 불교, 3위가 천주교라고 합니다. 언제까지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정신들을 차리실런지요. 돌하나도 돌위위 남지 않을 정도로 교회가 무너질 때까지인가요? 아니면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 고정양 목사 / 아고라젠 발행인


전광훈 목사, 내가 설립한 ‘선교은행’으로
한국교회 20만개 늘리겠다!
알고 보니 너도, 나도 가능한 ‘주식회사’ 수준
또, 알고 보니 실체 없는 유령 은행,
실제적으로는 신용카드 모집(대행)책 이상 못 벗어나.

한때, 필자는 전광훈 목사가 선교은행을 설립한다기에 호기심 반 기대 반, 그 궁금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은행을 설립해? 무슨 자금으로? 로또 1등이라도 몇 번 맞았나? 아무리 로또를 맞은들 그 정도 자금력가지고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을 것이요, 은행 설립요건이나 자격이야말로 로또 1등 당첨되는 것만큼 어려울 것이다.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IMF) 위기 이후에 설립된 은행은 없다. 저축은행 수준의 은행들이 설립됐을 뿐인데 무슨 은행? 도저히 믿어지지는 않았지만 하도 말발도 좋고 거기에 설득력, 선동력까지 뛰어난 사람이다보니, 켤코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뭔가 믿는 구석이라도 있어서 나름 재주껏 한 건 하나보다 했다.

그러다 우연히 국민일보 광고를 접하게 되었고, 어~ 뭔가 하려나 보네 참으로 신기했다. 은행이 이렇게 쉽게도 설립되네 하는 마음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누가 이런 광고를 아무런 근거 없이 허위로 내겠는가. 당당하게 선교은행원, 대리점, 지점장 선발 교육을 한다는 광고만 보면 누구든지 은행(실체)이 설립되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광고만 놓고 따지자면, 선교은행이 설립(실체)되었으니 이제는, 당연히 은행원, 지점장, 대리점 선발 교육한다는 의미로 100%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어느 누가 실체자체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대놓고 일간지에 전면광고로 선교은행원 지점장 선발 교육이라는 광고를 게재한다고 생각하겠는가.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선교은행의 실체를 알고는 박장대소할 수밖에 없었다. 요점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크리스천 카드로 용도탑재를 해서 그냥 똑같이 사용하게 한다는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무것도 없었다. 굳이 설명하자면 크리스천용 카드 한 장을 출시하기 위해 해당 은행과 대표가 서로 조인 후 해당 은행에서 요청하는 서류 신청을 하고 인준받고 카드 출시하는 형태이다.
그것을 거창하게 선교은행으로 포장하고 과대광고를 한 것이다.

여기서, 전광훈 목사의 선교은행과 빗대어 필자의
실제적인 경험을 게재하고자 한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지 마라 ’
모르긴 몰라도 크리스천 카드 발급은
필자가 한국교회 최초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약 23년 전 대한민국에 외환(IMF) 위기가 터지고 그때 들어선 김대중 정부는 금 모으기 운동과 함께, 국민들의 경기 부양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신용카드 발급자격의 문턱을 낮췄다. 각 은행에서는 서로 다투어 경쟁하듯이 신용카드를 발급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는 너도, 나도 신용카드 발급이 남발하였다. 시내, 동네 할 것 없이 길목이 좋은 곳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 앞에는 어김없이 주부들이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길거리마다 부스를 설치해 놓고 행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카드 발급 신청서를 받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부들은 카드용지를 한 장씩 받으면 해당 카드 은행으로부터 한 장에 10.000씩을 지급받았다. 그러다 보니 아르바이트 주부 한사람이 은행 신용카드 용지를 여러 은행의 용지를 가지고 한 사람에게 한꺼번에 몇 장씩의 카드 신청서를 받았고, 거리마다, 신용카드 발급 열풍을 이뤘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무분별한 소비가 이뤄지고 돌려막기가 유행이 되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카드빚으로 인해서 저녁 TV 뉴스, 신문마다 하루가 멀다고 이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사건, 사고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한동안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분별한 카드 사용자들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 즈음해서 청소년 선교의 열정에 불타고 있는 필자에게 스치는 생각 하나 ‘바로 저거 하나면 충분하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필자가 섬기던 청소년 단체가 크리스천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발급해 줄 수만 있다면 모든 재정의 어려움은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당시 필자가 무엇이 있다고, 개척교회 목사에게 해당 은행에서 크리스천 카드독점권을 주겠는가.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부딪혀보기나 하자는 막연한 자신감에 먼저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배짱 좋게 마음에 드는 신한은행 본점과 LG 카드사를 찾아갔다.

약 3개월을 찾아가길 반복하면서 접촉점을 자꾸 만들면서 거리를 좁혀나간 결과,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은행에서 원하는 서류를 충족하기 위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니 신한은행, LG카드사에서 크리스천 카드사용 승인이 났다.

신한은행에서는 ‘爲’(그리스도를 위하여, 선교를 위하여, 문화를 위하여) 카드와 ‘3927’ 카드 2장이 크리스천 신용카드로 정해졌고, 필자의 요구대로 디자인되어 카드가 발급되었다.

LG 카드사에서도 마찬가지로 필자의 요구대로 물고기가 그려진 ‘익투스 2030’ 카드와 ‘알파와 오메가’ 카드, ‘3927’ 카드 3장이 발급되었다.

▲ 필자가 20여 년 전에 LG카드사로부터 승인 발급받은 3장의 선교 카드이다. (익투스 2030, 3927, 알파와오메가 카드)-좌측
우측은 신한은행에서 승인 발급받은 2장의 선교 카드이다. (爲, 3927)

하여, 크리스천 카드신청서를 영업할 주부 사원과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고, 전국에서 주부 사원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이 모였다. 신한은행과 LG카드사에서 보내준 상기 각 카드 이름의 크리스천 신용카드신청서를 전국교회, 선교단체, 신학대학 앞, 각 행사장 등에 가서 받아오기 시작했다. 무조건 카드가 발급되는 것이 아니어서, 받아온 카드를 검토하는 은행원 출신의 전문 인력도 1명 채용했다. 카드 신규 발급 한 장에 필자의 회사가 받은 수수료는 10.000원이다. 10.000원 중, 5.000원을 카드 모집책에게 지급한다. 20년 전이라 10.000원은 작은 액수가 아니었다. 필자 회사에서 출시된 카드종류가 여러 개라 모집책들은 한사람에게 한 번에 여러 장의 카드신청서를 받아왔다.

필자 회사의 이름으로 출시된 크리스천 카드소지자가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액의 0.?%가 필자 회사의 통장에 입금이 됐다. 필자는 그 미미한 사용액의 수수료보다는 신청서 한 장, 한 장에서 받는 수수료의 매력이 더 컸고 거기에 중점을 두었다. 몇 장부터 해서, 몇십장, 몇백 장까지, 다양하게 신청서들을 받아왔다. 정말 초대박의 조짐도 있었으나, 카드빚에 몰려서 벼랑 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 사고들이 방송과 신문에서 연일 도배되다시피 하자, 결국에는 정부에서 거리에서 카드신청서를 받는 것이나 단체나, 집단으로 카드 신청서를 받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지 말자
선교은행=크리스천 카드 신청서 용역업체 불과
선교은행원, 지점장, 대리점 이름만 거창 할 뿐
결국은 신용카드 신청서 모집책에 불과 할 뿐

진실과 거짓 사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전광훈 목사가 이번 공청회에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한기총’의 대표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한국교회에 분명하고 솔직하고 아주 담백하게 해명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그가 그렇게도 야심 차게 외쳐대는 선교은행이다. ‘한기총’ 대표회장 공청회 후에 전 목사는 총대들에게 선교은행에 대하여 포부에 찬 문자를 다음과 같이 전체 살포했다.

지난 2016년 전광훈 목사는 교계 일간지 광고를 통해 은퇴목회자에 월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광고와 선교은행 설립 광고를 동시에 낸 적이 있다. 특히 선교은행은 지점장 선발 교육을 하겠다는 지원 공고까지 냈었다. 그러자면, 기본적으로 은행 구조와 직원들의 분야별 업무에 대해서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다년간 또는 수십 년간의 해당 업무에 경험적 능력이 풍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준으로 은행원, 지점장, 대리점 교육을 그것도 불과 며칠 만에 끝낸다는 것인지 도저히 필자의 머리로는 이해 불가였다.

당시 선교은행은 설립되지 않았다. 지점장(선교은행원, 지점장, 대리점)을 선발한다는 공고를 냈지만, 정작 선교은행의 실체는 없었다. 그뿐만 아니다. 지점장도, 은행원도, 대리점도 어디 한 곳, 한 명이 없었다. 선교은행과 관련해 당시 문의처에 나온 담당자 역시 “선교은행은 아직 설립되지 않았으며, 설립허가도 나지 않았다”고 답한 바 있다. 물론 수년이 지난 지금은 선교은행 있다. 하지만 실체적 은행은 아니다. 이름만 ‘한국교회 선교은행’이라는 주식회사가 있을 뿐이다.(아래 자료 참조) 물론 국내 은행들들도 주식회사이다. 그러나 선교은행은 실체자체가 없다. 필자가 위에서 밝혔듯이 단지 크리스천 카드만을 발급하기 위해 세운 주식회사일 뿐이다. 필자도 과거 선교은행이라는 명칭만 안 쓰고 00 주식회사라고 했을 뿐 결국 주식회사의 사용 용도는 양쪽 다 똑같다. 카드 발급 신청서를 받아와서 은행에 제출하는 크리스천 신용카드신청서 용역회사(대행업체) 수준에 불과할 뿐이다.

전광훈 목사는 최근 한기총 총대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이미 제가 설립해 놓은 선교은행을 통해 교회 수를 2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로님 권사님들이 회갑 잔치 하지 않고 그 돈을 헌금하면 교회를 하나 설립할 수 있을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그것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최소 10억 이상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기총’이 나서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총대들을 설득할 겸 어처구니없는 자기주장일 뿐이다. 도대체 전광훈 목사 자신이 설립한 선교은행이 얼마나 대단하면 그런 호언장담을 당당하게 하는지 그 속내가 정말 궁금하기 짝이없다.

대 교단들도 감히 못 하는 일을 1년 임기의 시한부‘한기총’ 대표회장이 1년내내 사분오열 내홍에 시달리는 ‘한기총’을 가지고 뭘 어떻게 나선다는 것인지. 필자가 유추한 대로 만약에, ‘한기총’ 대표회장에 전 목사가 선출된다면 총대들에게 문자로 돌린 20만 개의 교회를 확대 하기 위해 ‘한기총’ 이름의 크리스천 신용카드를 해당 은행과 조인하여 발급받아서 모든’한기총’ 회원교단,교회 목사들과 교인들에게 ‘한기총’ 크리스천 신용카드 신청서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운동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된다. 아울러서 한국교회 전체를 상대로 ‘한기총’의 이름을 팔아가며 별의별 제목, 명목을 전부 갖다 붙이며 ‘한기총’ 크리스천 신용카드 신청서 받기 운동이라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앞뒤가 안 맞는다.

정 그렇다면 말만 앞세우지 말고 먼저 전 목사가 말하는 실체도 없는 주식회사인 선교은행의 자본금이 도대체 얼마가 준비되어 있는지 그것부터 소상히 밝혀야 되는 것이 아닐까. 큰소리만 치지 말고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출마하는 중차대한 이 마당에 먼저 기본 준비 자금이 얼마라도 있다는 것인지, 비록, 지금은 없지만 만에하나 대표회장에 당선된 후에 ‘한기총’ 회원 교단들에게 ‘한기총’ 이름으로 발급시킬 크리스천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자금을 확보하자는 나만의계산인지, 아니면 본인이 대표로 있는 청교도영성훈련원 크리스천(농협) 카드를 그대로 ‘한기총’에 사용하게 해서 자금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인지, 뭐하나 투명하게 밝혀지거나 나타난게 하나도 없다. 말풍선만 잔뜩 부풀릴것이 아니라 이왕 입을 열었으면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정상적인 순서이며, 유권자인 총대들에 대한 배려요 예우라고 본다.

우리가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은 은행에서 통장 하나 신규로 발급받기도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신용카드 발급받기는 더 만만치가 않다. 먼저 크리스천 신용카드 신청서를 받았다 해도, 해당 은행에서의 신용카드 발급 대상자 심사도 쉽지가 않을 것이고, 은행에서 예전처럼 고객이라고 해서 신용카드발급에 있어서 쉽게 접근하지도 않는다. 전 목사가 주장하는 (선교은행= 크리스천 카드용역(대행)회사 카드신청서를 받아간다 해도 그중에서 과연 몇 퍼센트나 발급되느냐 이 부분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고, 성도들도 자신의 신용 등급을 알기 때문에 비록 선교 목적에 선하게 사용하는 크리스천 카드라 할지라도 카드신청서를 쉽게 작성하기는 심적 부담이 클 것이다.

괜히 담임 목사와 성도의 관계만 서먹해지고 자칫 서로 체면만 구겨질 수도 있다. 성도들의 의식도 예전 같지가 않다는 것을 절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굳이 성도가 기존에 잘 쓰고 있는 신용카드가 있는데 비록, 크리스천 신용카드라고 해서 한 장 더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전 목사는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총대들이 그 문자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리라 생각하고 뜬구름 잡는 식의 문자를 보냈는지 그 속내가 자못 궁금하다. 이것은 전 목사만의 지독한 독단 전행 獨斷 專行이 아닐 수가 없다. 전 목사가 호언장담하며 큰 소리만 뻥뻥 쳐대는 선교은행의 당사자는 정작 솔선수범해서 먼저 시행을 안 하고 지금까지 간만 보고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애당초 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돼서 못 하는 것인지, 아직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이런저런 의구심만 쌓인다.

혹 ‘한기총’을 전 목사의 ‘기독당’과 ‘선교은행’의 욕망을 채울 단순 도구(?)로 이용하려는건 아닐까하는 그림도 그려진다.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 공청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대표회장 선거를 치루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한기총’을 ‘기독당’의 산하 단체로 선을 그었으니 만약 대표회장이 되면 무엇을 못 하겠는가. 장담컨대 ‘한기총’에서 전광훈 목사를 설득하거나 대적하여서 이길 사람이 필자가 보기엔 아무도 없다. 이 점을 총대들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 잃으면 외양간도 절대 못 고친다.

전 목사가 말하는 선교은행은 필자가 20년 전에 먼저 추진했던 크리스천 카드회사의 빛 좋은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 -선교은행=크리스천 신용카드 용역(대행)회사- 등식이다.

▲ 사진:뉴스앤조이 캡처

필자는 전 목사가 허울 좋게 선교은행이라고 과대 포장 하는 크리스천 카드를 전 목사보다 한참이나 앞서서 시행했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 대박날 찰나에 아쉽게도 사회적인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철수하는 사태는 벌어졌었지만, 전 목사가 혹시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 후에 ‘한기총’을 이용해서 추진해보려는 선교은행=크리스천 신용카드용역(대행)회사(아니면 현재 전 목사가 대표로 있는 청교도 영성훈련의 농협 신용카드)의 고객은 결국 한국교회와 성도들이다. 그러나 지금 돌아가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등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은 최악이다. 결코, 눈 가리고 아옹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바보천치면 모를까.

선교은행, 이름은 좋다. 지금은 모집책(카드설계사)이 카드신청서 한 장을 고객으로부터 받아오면 카드용역(대행) 업체에서 해당 은행으로부터 지급받아 모집책에게는 얼마를 지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드 한 장이 해당 은행 심사에서 통과했을 경우에 크리스천 카드 용역(대행)회사에 얼마를 지급하는지는 사전 계약한 지급액에서 모집책과 나누게 될 것이다. 설상가상 ‘한기총’의 유권자인 총대들의 교단과 교회들이 카드 모집책으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심히 염려가 된다.

또한 크리스천 카드 용역(대행)업체로 해당 은행에서 입금되는 수수료는 카드 소지자가 카드를 사용하는 시점부터 고작해야 0.1~0.2% 수수료 지급받는 것이 전부이다. 겉모양만 선교은행이요, 크리스천 카드이지 해당 은행의 카드용역(대행) 업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느 세월에…. 이 경우는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다. 아무리 죽어라 모아도 티끌 모아 티끌일 뿐이다.

전광훈 목사의 도깨비 대동강 건너가는 소리

전 목사가 언급하는 은행은 설립된 적이 없다. 다만 주식회사로 등록됐을 뿐이다. 전 목사는 선교은행을 교계에 광고하며, 선교은행을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해 왔다. 먼저 교회 건축으로 인해 교회가 천문학적인 액수의 이자를 은행에 내고 있는데,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은퇴 목회자들에게 매월 100만원의 노령연금을 지급해 준다는 곳 역시 선교은행이었다. ‘한기총’ 총대들에게 자신의 선교은행을 통해 한국교회의 전체 숫자를 2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대놓고 자신을 대표회장으로 뽑아달라는 것이다. 보통 한국교회 수를 5만 여 개로 추산한다고 가정하면, 선교은행을 통해 무려 15만 개의 교회가 더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1 교회당 10억 원의 지원을 통해 말이다. 먼저, 금액을 낮춰서 15만 개 교회가 각각 1천만 원씩을 지원받는다고 하면 1조 5천억 원이 되고, 1억씩만 지원받는다고 계산해도 15조 원이다. 전 목사 말대로 10억 원씩을 지원받는다고 계산하면 150조 원, 이를 수치 그대로 믿어야 할지는 현명하신 한국교회의 몫이지만, 자칫하면 이를 무기와 핑계로 삼아 ‘한기총’ 산하 모든 총대의 각 총회와 총대 교회의 몫으로 크리스천 카드신청서가 할당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빗나가길 바랄 뿐이다.

각설하고, 그럼 도대체 얼마만큼의 크리스천 카드신청서가 받아져야 전광훈 목사가 말하는 천문학적 자금액에 도달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고, 죽도록 하고, 마르고 닳도록 해도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꿈같은 말풍선에 불과할 뿐이다.

이건 당최, ‘웃찾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콘’도 아니고…. 무슨 수로 임기 1년의 시한부 ‘한기총’ 대표회장이 무슨 영향력과 힘이 있다고 이런 말도 되지 않는 도깨비 대동강 건너가는 식의 망발이 가능한지 알 수가 없다. 한 국가의 대통령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아무리 말보다 쉬운 것이 없다지만 이건 해도, 해도 정말 너무한다.

전 목사식의 선교은행 누구나 할 수 있다.

약 20년 전에 필자가 먼저 추진했었고 현재 전 목사와의 주식회사 이름만 달랐지 방법은 거의 흡사하다. 말하자면 필자는 지금 전광훈 목사식의 선교은행 대선배격이다.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총대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제가 설립해 놓은 선교은행을 통해”라고 거창하게 포장하여 말하지만 사실 속 빈 강정에 불과할 것이다.

선교은행=크리스천 신용카드 용역(대행)회사 등식은 비록, 전광훈 목사가 아니더라도 은행에서 요구하는 충족요건만 확실하게 갖춰지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 마치 누구만 할 수 있는 것처럼 특화되어있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이번 제25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는 절대로 정신줄을 놓지 말아야 한다.

■ 고정양 목사 / 아고라젠 발행인


아래 기사는 월간 아고라젠 2018년 3월호에 대신 교단 분열사라는 제목으로 실렸던 것을 올려놨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신 교단 분열사

 

하나님의 백성들 간의 교제와 연합은 아름다운 일이며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시편 133편 1절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말한다.
요한복음 17장에 보면 예수께서는 마지막 유월절 식사 후 다락방 강화라고 부르는 긴 교훈을 제자들에게 하신 다음,
하나님 아버지께 대제사장적 기도를 올리셨는데,
그 기도에서 그는 그를 믿는 제자들, 곧 성도들이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4장 3절에서“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교훈을 남겼다.
또 갈라디아서 5장에 열거된 육체의 일들, 즉 그런 일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는
죄악들의 목록에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이 포함되어 있다.
성도들의 교제와 연합은 필요하고 중요하다.

한국 기독교의 장로교단이 공식적으로 130개가 넘는다고 말하면 세계의 기독교인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교파주의나 기독교 지도자들의 지나친 이기주의와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독선주의, 나아가 더욱 심각한 것은 자기 생각이나 욕망에 성경과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비틀어진 신앙관, 기복주의(자신의 유익을 위해 신을 이용함) 신앙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인간적 분열과 분리는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회개해야 할 죄악이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연합이 모두 선이라 할 수 없다. 우리가 잘 아는 인류 초기의 바벨탑 사건은 잘못된 연합주의의 표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적 단합을 미워하셨고 그들을 뿔뿔이 흩으셨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에서도 잘못된 교제와 일치에 대해 강하게 말했다. (고후 6:14~18)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분리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하셨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들의 연합 활동들도 그런 것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현시대는 성경에 예언(마 24:11; 살후 2:3; 계 13장)된 대로, 말세의 징조들이 드러나고 있다. 많은 교회가 배교적이고 교리적, 윤리적 악들과 타협하고 그것들을 포용하고 있고 기독교회들의 혼란은 심각한 지경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온갖 불법과 탈법, 이권에 의해 교회와 교단, 나아가 한국 기독교의 근간을 흔드는 목사들이 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대신총회와 백석총회 통합을 이용한 전광훈의 노림수
교단 분열의 단초가 된 ‘한 장의 유령 문서’

요즘 58년 역사를 가진 한국 유일의 장로교 자생교단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던 예장대신총회가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했다가 그 후유증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2014년 9월 대신총회는 4가지 조건을 백석 측으로부터 공증받아오면 100% 통합에 참여한다고 결의했었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당시 총회장이던 전광훈 목사가 통합을 추진함에 따라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통합 추진파와 총회결의 준수를 주장하는 반대파 사이에 반목이 심화되어 또 교단이 두 갈래 세 갈래로 분열하려는 조짐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대신 측은 전광훈 총회장 때 이르러 교단 분열의 아픔을 겪었고, 그 깊은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채 법적공방만 계속되고 있다. 당시 통합을 지켜본 대신 측의 한 관계자는 “그야말로 눈 뜨고 당했다”며 역사와 전통의 대신교단이 분열되는 아픔을 격하게 원통해 했다.

사실 대신과 백석의 통합은 전광훈 목사가 총회장에 오르기 전부터 추진 되어오던 사안이었다. 앞서 몇 차례 통합 시도가 있었으나 여성안수 문제, 신학적 이견 등 본질적인 분야에서 차이를 보이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최순영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던 2014년도에도 백석 측과의 통합 추진을 계속했으나, 마땅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그해 9월 18일까지 경기도 안산 대부도 수양관에서 제49회 총회가 열리게 된다. 당초 일정에는 16일 통합추진위원회의 당위성을 놓고 총회원들 간의 격렬한 갑론을박의 언쟁이 오가다, 결국 보고조차 못한 채 총회가 산회되어 버렸다.

하지만 양 교단의 통합 건은 이튿날인 17일 임원선거 후, 새롭게 총회장에 선출된 전광훈 목사가 의장으로 나서 재논의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이상하리만큼 의외로 쉽게 풀려나갔다. 총회장이 된 전광훈 목사가 총대들이 요구한 조건을 관철시키지 않으면 통합을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당시 총대들은 교단 대 교단의 통합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일방적인 조건을 요구하며, 사실상의 통합 거부를 우회적으로 표명했었다. 이때 총대들이 내건 5가지 사안은 1.교단명칭은 예장대신으로 한다. 2.역사와 회기는 예장대신 것을 따른다. 3.신학대학원명칭은 ‘대신신학대학원’으로 하되, 학교경영은 교단운영위원회에 맡기고 3년 내에 재단까지 분리해서 넘긴다. 4.총대비율은 5:5로 한다. 5. 총회장은 양교단에서 번갈아 맡는다 등이다. 총회 이름과 역사, 회기, 신학교까지 대신 측의 일방적으로 편중된 조건으로, 이를 백석 측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사실 생각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하지만 이튿날인 18일 총회장이 된 전광훈 목사는 속회된 총회에서 백석 측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줬다며, 총대원들을 향해 한 장의 문서(유령)를 흔들어 보였다. 통합을 거부하고자 내민 일방적 조건을 백석 측이 수용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당시 총대들은 장종현 목사의 사인이 담겼다는 그 문서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전 목사의 자신감이 넘치는 주장을 100% 믿고 통합을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희대의 사기극이 벌건 대낮에 벌어진 것이다. 전광훈 목사가 유령 문서로 초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사실 위 통합 조건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면 통합을 하지 이유가 없었다.

통합 결의 하루 만에 새 합의문 작성

하지만 총대들이 “아차! 당했구나”라는 한탄을 내뱉게 된 것은 채 하루가 지지 않을 때였다. 전 목사는 총회가 끝난 다음 날인 19일 백석 측과 만나 또다시 통합 합의를 이루는데, 그 내용인즉 전날 대신 측 총대들이 통합을 결의하며 허락한 조건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다.

분명 19일 작성된 합의문은 1.교단명칭은 대신백석으로 하되, 대신총회에서 전체 교회 중 90% 이상이 통합할 시에만 명칭을 대신으로 한다.(단 잔류 인원이 대신명칭을 사용할 경우에는 제반 문제에 대해 대신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우선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명칭은 대신총회에서 전체 교회 중 8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에 백석대학교 대신신학대학원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 통합총회 총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은 백석에서 2년간 맡기로 하고, 총회장은 장종현 목사로 한다. 제1부총회장에 백석(이종승), 제2부총회장에 대신(유충국), 제3부총회장에 백석(이주훈)으로 하고 차기부터는 대신, 백석, 기타교단으로 교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4. 통합총회 역사는 2014년 11월 25일 오전 11시 천안백석대학교에서 개최한다 등이 명시되어 있다.

먼저 합의문 전체 구성은 비슷하다. 통합총회를 명시한 것만 빼면, 같은 5가지 조항에 교단명칭, 신학대학원, 총회 임원구성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내용에 있어서는 수많은 단서 조항이 붙어있다. 먼저 교단명칭의 기본원칙은 대신백석이고, 조건부 ‘대신’을 허락하고 있으며, 신학대학교 명칭 역시 조건에 충족할 시 ‘대신’ 이름을 추가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특히 총회의 역사를 백석회기를 따르기로 했다는 점은 대신 측의 결의한 조건과 완전히 달랐다. 양 교단 통합에 있어 대신 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두 가지가 교단 명칭과 역사였는데, 명칭은 조건부 허락, 역사는 백석 측으로 했다는 것은 대신 측의 요구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뜻했다. 더구나 백석 측에서 향후 2년간 총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을 맡기로 한 것은 대신총회에서 전혀 동의한 바 없는 사안이다.

하여, 19일 합의는 일방적으로 백석에게 유리하게 작성된 것이다. 그리고 대신 측 보다 늦게 총회를 치른 백석 측은 22일 총회 막판에 본 합의문을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신교단의 분열의 단초가 된 2014년 9월의 통합 결의는 양교 단이 서로 전제한 합의문이 달랐다는 원칙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광훈 목사가 있었다. 백석 측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대신(수호) 측으로 남은 이들은 아직도 전광훈 목사가 2014년 9월 18일 총회 석상에서 자신 있게 흔들던 유령 ‘문서’의 실체를 궁금해 하고 있다. 또한 반대 일색이던 총대들의 반통합 분위기를 유령 ‘문서’ 한 장을 흔듦으로 통합 결의까지 이끌어내고서는, 곧바로 이튿날 전혀 다른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한 전광훈 목사의 행태에 대해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렇기에 통합 반대는 당연했다. 통합 결의 무효를 외치며 전광훈 목사에 모든 총대원들이 “대놓고 속았다”고 항변했다.

“90% 미달 시 통합 안 하겠다고” 했는데…
전광훈 목사의 새빨간 거짓말.말.말

2014년 12월 2일 양 교단은 통합과 관련한 최종 합의를 한 번 더 진행한다. 총 8개 항으로 이뤄진 본 합의안의 주요 쟁점은 1.교단 명칭은 대신 백석으로 하되, 대신총회에서 전체 교회 중 9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 명칭을 대신으로 하고, 60% 이하가 합류할 시는 명칭을 백석으로 한다.(단, 잔류인원이 대신 명칭을 사용할 경우에는 제반 문제에 대하여 대신총회임원과 통합전권위원회에서 우선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명칭은 대신총회에서 전체교회 중 8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 백석대학교 대신신학대학원으로 한다. 3.대신총회에서 전체교회 중 9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 대신 총회와 백석총회는 쌍방 교단에 대한 배려와 한 형제교단으로의 하나 됨을 위하여 대신교단과 백석교단의 총대 수를 동수로 하며 추후 통합되는 교단의 총대 수는 양측이 협의하여 결정한다. 4.통합의 역사는 백석으로 한다. 통합 이후 역사편찬위원회에서 새로운 교단사를 편찬하여 대신총회 역사를 병행하여 발행하기로 한다 등이다.

이 중 면밀히 눈 여겨봐야 할 것은 교단 명칭과 신학교 명칭을 정하는 데 있어서의 전제 조건이다. 백석 측은 통합 결의 이후 심각한 내분에 휩싸인 대신 측에 통합 참여 인원의 보장을 원했다. 90% 이상 참여를 하면 원안대로 대신 측의 이름을 수용하지만 만약 90% 이하 시에는 대신 백석으로, 60% 이하 시에는 백석으로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후의 대신 측의 내분 양상은 90%라는 수치에 집중하게 된다. 과연 통합에 참여하는 숫자가 90%가 될 것인가? 또한 90% 미달 시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전광훈 목사는 당시 통합 반대파를 향해 “90% 미달 시에는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에 걸쳐서 약속했다. 즉 내분은 절대 없을 것이며, 압도적으로 통합을 원하지 않을시 통합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이었다.

건강한 장로교, 자생교단 대신교단의 4분 5열의 비애

통합하려면 총회결의를 준수한 후 시행하라고 주장하던 목회자들은 총회수호협의회를 결성해 집행부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으나, 당시 임원진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지난 2015년 9월 16일 각 교단 장들을 초청하여 박수를 받으며 백석과 통합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었다.

그러자 2015년 9월 16일 임원진을 비롯한 일부가 백석대학교에 가서 통합총회를 개최한 것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기도 전에 다른 남자와 사실혼을 맺은 것과 같으며, 호적상에는 대신이라는 가정에 적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신백석이라는 새로운 가정을 실제로 꾸린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이들이 가정에 다시 돌아와서 2016년 9월까지 아내 노릇을 하며 자식들을 설득해서 데리고 가겠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새 남편에게서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동가숙 서가식東家宿 西家食(동쪽 집에서 자고 서쪽 집에 가서 식사하는) 형태의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주장하게 된다. 어불성설도 이런 지독한 어불성설은 없다.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도 귀싸대기 처맞을 짓이다.

그래서 대신교단 미래를 염려하는 분들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그해 9월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총 44개 노회 중 22개 노회에 계신 분들이 참석해서 내년 9월까지 현 임원진의 행태를 그대로 두었다가는 교단 목회자들 사이에 반목이 깊어져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교단의 분열을 막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총회수호협의회를 해체하고 이날 참석한 22개 노회를 중심으로 총회개혁추진위원회를 만들게 된다.

이들은 사실혼으로 인해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저쪽 교단 사람이지 우리 교단 사람은 아니므로 실효적 지배력이 상실됐으니 16년 9월 총회 때까지 교단을 지킬 뿐만 아니라 교단이 새롭게 개혁하는데 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총회개혁추진위원회는 통합을 반대하기 위해서 모인 모임이 아니라, 지난 9월 총회에서 결의된 4개의 조건에 대한 공증이 없는 상태에서의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지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4가지 조항이란?’ 곧 아무런 단서가 달리지 않은 상태에서 1.교단명칭은 대신 2.백석대 신학대학원 명칭은 대신신학대학원으로 변경 3.역사도 대신 4.총대 수는 5:5 이상의 조건으로 통합을 하겠다고 하는 백석 측의 확약공증서를 임원진에게 받아오라는 약속이었다.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합은 누구도 결의해 준 적이 없기에 그러한 통합을 반대이며 무효라는 것이었다.

당시 전광훈 전 총회장에게 “1. 2014년 9월 총회에서 흔들어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법원도장이 찍힌 공증문서를 보여 달라’. 그 공증문서가 없다면 당시의 만장일치도 무효임을 알라. 그리고 통합전권위원회에서 ‘통합을 결의할 때 사용된 법원공증용 공증문서’를 보여 달라. 2. 지금 당장 ‘전국노회 수의를 실시하라’. 이 두 가지를 실시하여 검증해 주면 총회장의 대의를 기꺼이 따르겠다. 만약 이 요구에 따르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모든 것을 거짓말로 알겠다”고 경고했었다.

그런데 아무런 답이 없고 오히려 선언총회였다는 등 변명, 회유하려고만 하는 전 총회장의 행동에 실망을 넘어선, 상식 이하의 행동과 발언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대신총회의 분열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얼마나 많은 목사 장로들이 찢어져서 몇 개의 총회를 만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교단이 산산 조각나는 일생의 불행스러운 일들이 전광훈 총회장 때에 벌어졌다는 것이 교단 역사에 길이길이 회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남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전광훈 총회장이 2014년 9월 총회에서 총대 원들에게 흔들어 보여줬던 문서 “이것이 공증문서입니다”라고 말했던 그 문서를 공개해야 하는데 ‘공증된 문서’(법원 인정용)를 아무도 본 사람이 없고, 볼 수도 없으며, 지금까지 보여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룩한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총대들에게 가짜문서를 흔드는 쇼를 한 파렴치범이 되는 것이다. 전광훈 목사가 들어가는 곳마다 분쟁과 법정 싸움을 유발하고 시끄러운 것은 무엇일까? 총회까지 4분 5열시키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하며 변명할 것인가? 또한 한국교회의 자생 장로교단의 자부심을 철저히 짓이겨 버리고 한 사람의 빛바랜 욕망의 결과로 건전교단을 깬 장본인으로 한국교회 장로교단의 역사에 길이길이 치부될 것이다.

당시 과열된 분열의 조짐이 있는 분위기에서 지금이라도 공증문서를 보여준다면 결의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결과가 되며, 많은 총회 목사님들의 오해가 풀리게 될 것인데 불행한 사실은 그 누구도 법원 도장이 찍힌 공증문서를 볼 수도 없고, 본 일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총회가 결의했더라도 노회 수의라는 절차를 거쳐야 법적 효력이 나타나는바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이미 통합부터 진행해버린 전광훈 목사는 무엇이 그렇게 성급하여 법적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진행을 서둘렀을까?

그날 통합예배에 참석했던 일부 목사들이 “속았다”는 표현을 했었다고 한다. 내년에 총회 수의를 거치고 그다음 총회에서 통합을 선언하는 것이 순서요 법이며, 현재 총회에서 그 누구도 이런 통합을 허락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초법적으로 너무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느낌에 상당히 불편했다는 것이다.

그 후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신교단과 백석교단과의 통합은 최종 결렬되었음을 확인한다”면서 “대신총회는 제49회 총회에서 백석교단과의 조건부 통합을 결의하였으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신-백석총회 통합 선언 합의서 및 확인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4개항 중 단 한 가지도 충족된 것이 없어(한국교회신보 제735호 1면에 자세히 보도됨) 통합논의가 최종 결렬되었음을 직시하며, 총회장 전광훈 목사와 서기(총회준비위원장) 이진해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 ‧ 백석교단 통합총회”를 공고하고 양 교단 총회대의원을 소집하는 것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헌법 권징 제1장 제8조 2항 5호 (2)‘불법 교회 분리를 적극적으로 행하였을 시’에 해당되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밝힌다”고 지적하고, 이와 함께 “법과 원칙을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불법 통합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50회 총회가 아님을 확인한다”면서 “전광훈 총회장은 총회(문)제49-86호 대신, 백석 교단통합진행 경위보고서 송부”라는 공문을 통해 통합선언총회 이후 일정이라는 글에서 2015년 9월 총회 첫날 각 교단별 교단통합 인준절차를 남겨두었음을 밝혔으며, 실행위원회 회의에서도 90%가 찬성하지 않으면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해 놓고도, 제49회 통합전권위원회의 보고와 변경된 통합 조건에 대한 결의 그리고 헌법 정치 제16장 제120조, 제121조, 제122조가 정하고 있는 헌법 개정절차를 무시하고 백석교단과 통합총회를 공고한 것은 대신총회에 대한 적극적인 기만행위임을 밝힌다”고 덧붙였었다.

이어 “대신총회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제50회 총회를 개회하기 위한 회집권자를 요청한다”면서 “전광훈 총회장은 2015년 8월 12일 국민일보에 백석교단과 통합총회를 공고하고, 유충국 목사부총회장과 이우식 장로부총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헌법 정치 제12장 제97조 2항이 정하고 있는 시한까지 백석교단과의 통합총회를 중단시키지 않음에 따라 모두 유고된 것으로 간주하고, 대신총회의 정통성과 역사를 지속시키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제50회 총회 회집권자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헌법 정치 제12장 제97조 3항이 정하고 있는 바에 따라 직전 증경 총회장이 앞장서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었다.

특히 “총회 집행부가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90% 이상이 찬성해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약속 이행도 저버리고 54년 자생교단을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백석 측과의 통합에 관해 적극 찬성을 하는 노회는 서울북 등 12개 노회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27개 노회가 분열을 초래하는 통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당시 비상대책 대표위원장에 선임된 우원근 증경총회장은 “교단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미 증경 총회장 회의에서도 법과 원칙을 무시한 백석 측과의 통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었다. 우 대표위원장은 “총회 집행부를 비롯한 극렬 찬성 노회들이 교단을 분열시키면서까지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노회 수의 등 절차적인 문제들을 모두 무시한 통합 강행은 불법이므로 교단을 수호하기 위해 비상총회를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전권위원장 최순영 목사는 “이미 49회 총회서 총회원들을 결의해준 사항을 여러 차례 백석 측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렬되었음을 선언했다”면서 “총회장 전광훈 목사와 부총회장 등 핵심 세력들이 수시로 말을 바꾸고 전권위에 위임된 사안들을 자신의 잣대에서 처리,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었다.

당시 사태와 관련 백석 측 총회 관계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대신총회 집행부가 90% 이상 오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총회 소집과 임원 공고를 낸 것이다”고 밝혔었다. 이 관계자는 특히 “70% 이상이 반대하는 줄 몰랐다”면서 “12개 노회 정도가 통합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남는다면 양 교단을 위해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백석 집행부는 일관되게 왔지만 대신총회 집행부는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면서 “이런 총회에 합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었다.

당시에 대신 총회 산하 노회 상황에서도 27개 노회 반대 입장, 12개 노회 찬성, 나머지는 중립으로 나타났었다. 이 같은 내용은 15년 8월 20일 광명 소재 함께하는 교회(이상재 목사)서 개최한 제50회 총회 준비를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나왔으며, 교단이 분열하면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통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특별기도회에는 27개 노회서 3백50여 명이 참석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백석교단 통합총회” 공고에 대해 불법총회 소집공고로 규정 “통합은 최종 결렬되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된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9월 14일 비상총회를 소집키로 하고 비상대책 대표위원장에 우원근 증경 총회장단 회장을 인준하는 등 제50회 총회 비상대책위원회 임원진을 구성하고 본격 준비에 돌입했었다. 당시 비상총회 소집에는 증경 총회장단 90%가 참여했으며, 49회 총회서 결의한 통합 관련 사항 준수되지 않을 것을 지적하고 교단 분열을 초래하는 백석 측과 통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었다.

모든 법과 절차를 어긴 전광훈 목사는 계속해서 그것이 선언총회였다고 변명하는데, 각 교단의 총회장 및 기독교 안팎의 수많은 귀빈을 초청하고 축하객들 앞에서 결혼식까지 치러 놓고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는 아직 결혼한 것이 아니고 단지 선언만 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변명으로만 일관하는지 이제는 그 거짓말에 속을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이 교단 관계자들의 표현이었다.

지금 대신총회는 통합문제로 편이 갈라지고 친했던 목사님들 사이에 반목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 귀신들이 얼마나 예뻐(?)하고 좋아하겠는가. 결국 법적인 문서로만이 설득이 되어 질 것이라면서 국민이 헌법을 어기면 바로 처벌을 받으며 초법, 탈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걸맞은 대가를 치르는 것이 현실인데 대신교단은 초법, 탈법, 불법이 자행되어도 제지당하지 않을뿐더러 많은 목사님들이 초법, 탈법, 불법을 따라가고 있는 현실이라고 개탄하는 것이다. 그럴 바에는 그 찬란한 목사 계급장을 다 떼어놔야 마땅한 일이다. 똥 별들이란 말이다.

법원의 ‘통합 결의 무효’ 판결, 대신(백석) 측 내분 심화

결과적으로 끝없는 반목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15년 9월 총회에서 양 교단은 통합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신의 일부가 통합에 참여했을 뿐, 일부는 수호 측에 남아 대신의 정통 회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통합된 교단은 대신 측의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이날 전광훈 총회장은 87%가 통합에 참여했다고 말도 안 되는 거짓 보고를 했지만 따로 총회를 개최한 대신(수호)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오래가지 않았다. 17년, 지난해 6월 16일 안양지법이 백석 측과 통합하기로 한 대신 측의 제50회 정기총회의 결의를 무효로 판결했기 때문이다. 15년 9월 14일 당시 백석 측과 대신 측은 경기도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한날한시에 각각 총회를 열고, 교단 통합을 결의한 후, 곧바로 자리를 합쳐 통합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안양지법은 이중 전광훈 목사가 의장으로 나선 대신 측의 총회에 대해 불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법원의 판결에 대해 대신(수호)측은 “교회는 비법인 사단이므로 총 구성원 3/4이상이 동의하지 않고는 해산되거나 통합 될 수 없다. 그렇기에 지 교회는 신자 2/3이상이 찬성결의를 해야 하고, 그런 과정을 거쳐 찬성결의를 한 교회가 교단 전체의 3/4이상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을 무시하고 불법 집행했다는 것이 선고의 이유다”고 설명했다. 결국 90%는 물론이고, 통합에 찬성한 교회가 3/4 이상이 됐다는 것을 증명치 못한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분명 90%를 넘지 않으면 분명히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자극을 받은 것은 백석 측 목회자들이다. 백석 측 일부 목회자들은 비상 대책위를 구성하고, “그동안 교단명칭이 잘못 사용되어 왔다”면서 “당장 백석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구 대신 측에 총대권이 없음을 주장하며, 교단 내 백석 측과 대신 측의 선 긋기에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은 17년 9월 총회에서 더욱 본격화됐다. 이들은 총회 당일 프래카드를 내걸고 명칭 사용의 전제 조건이었던 90% 합류가 지켜지지 않았으며, “통합총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표한 87%라는 수치는 이번 재판을 통해 완전히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통합은 당연히 무효이며, 구 대신 측에 배정된 총대권 역시 무효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심각한 공방이 오가다 결국 총회 첫날 개회조차 못한 채, 총회를 정회하게 되기에 이르렀으며, 결국 이튿날에 이르러 2심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신’ 명칭을 한시적으로 이어갈 것을 결의하며, 가까스로 총회를 개최할 수가 있었다.

(구)대신 (구)백석, 분열 조짐

계속되는 2심 재판의 판결에 앞서 법원에서는 양측 합의 조정을 요구했다. 법원은 대신(백석)측의 통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구 대신 측 목회자들의 애매한 위치다. 통합에 있어 “‘대신’ 이름은 지켰기에 그나마 통합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었는데, ‘대신’이라는 이름을 잃는다면 이들은 백석이라는 교단에 개별 가입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꼴이 된다.

또한 비록 통합에 참여하긴 했어도 한국교회 유일의 장로교 자생교단인 ‘대신’이라는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에 이들은 ‘대신을 잃고 더 이상 그 교단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구 대신 측 목사들은 지난 2월 8일 경기도 안양대학교에서 법원 합의조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압도적인 수치로 이를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합의 조정안의 골자는 양측이 민형사상 고소고발은 모두 취하하는 조건으로 대신(백석) 측이 더 이상 대신이라는 이름을 사용치 말라는데 있다.

지난 1월 31일 법원에서 제시한 합의 조정안은 1. 피고는 2018년 10월 1일부터 피고의 명칭에 ‘대신’이 들어간 명칭을 사용하지 아니한다. 2. 원고, 피고 및 조정참가인은 피고가 2015년 9월 14일 제50회 총회에서 한 결의에 관하여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한다 등이다.

이와 함께 대신교단복원위원회를 구성해 분열에 동참하지 않고 잔류한 대신(수호) 측과의 대화를 진행키로 했다. 더욱이 구 백석 측이 구 대신 측의 분열에 대해 딱히 적극적으로 막아설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오는 9월 분명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결국 전광훈 목사가 벌인 대신의 ‘통합-분열’ 사태는 결국 회복하기 힘든 상처만 남기고, 그저 그런 어처구니없는 희대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합추진 전부가 속임수였다”

인준 절차를 거치겠다는 공문도
90%가 찬성해야만 통합을 한다는 말도
통합헌법을 공개하여 의견을 묻겠다는 것도
전부 전광훈 목사의 거짓.
잘 짜여진 한 편의 속임수
그 거짓에 놀아나 장로교 자생 유일 보수, 건전교단 박살.

양 교단이 통합했던 지난 2015년 9월 총회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당시 대신 측 통합전권 위원장이었던 최순영 목사는 통합 추진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백석교단과의 통합 협상은 결렬된 것이며 양 교단 통합은 유보되었음을 총회원들 앞에 보고 드린다 ”면서“2015년 9월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치겠다는 공문도, 90%가 찬성해야만 통합을 한다는 말도, 통합헌법을 공개하여 의견을 묻겠다는 것도 모두 속임수였다고” 명시했다.

최 목사는 결국 한국교회를 들썩이게 했던 대신-백석 통합 사건이 결국 한편의 잘 짜여진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수많은 약속을 했지만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대신의 분열은 보통의 한국교회 분열과 다른 양상을 띤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한 개인이 있다. 한국교회 유일의 자생교단이라는 자부심으로 통합, 합동 등 대교단의 틈바구니에서 자기 정체성을 다져온 대신 측이 한 개인의 속임수에 의해 처참히 분열된 것이다.

무너진 한국교회, 위기의 한국교회를 이끌 지도자에 요구되는 제1의 덕목은 위선을 타파하는 정직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체의 안위를 걱정하며, 결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믿음직한 자세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 앞에서의 목사라는 존재 가치가 필요치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만 밖에 버려져 발에 밟히는, 맛을 잃은 소금에 불과할 것이다.

멍청하고 나쁜 지도자 한 사람이 한 국가를 패망하게 하고 한 사람의 정직한 지도자가 국가를 흥하게 하듯이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올바른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데살로니가후서 3장 11~12-

김중배의 다이아가 그렇게 좋더냐?

이번 대신, 백석 통합-분열 사태로 최고의 반사이익을 본 쪽은 백석교단(장종현)이다. 그동안 대신맨으로 대신의 자양분을 먹고 성장한 대형교회들이 백석으로 거의 다 넘어갔다. 대형교회까지 성장하기가 얼마나 많은 세월과 땀과 피와 기도가 서려 있었겠는가? 대형교회가 한두 교회도 아니고, 세상 말로 말하면 백석은 횡재했다. 노다지가 넝쿨째 굴러들어 온 것이 아닌가. 그러나, 거짓에 속아 대신을 떠난 대형교회들은 이제라도 사태를 분별하고 파악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전열을 가다듬고 원래의 진영으로 회군해야 한다.

정말 성도들 앞에서 목사임을 자처하고 거짓에 속지 말고 말씀대로 살아야 된다고 강단에서 외치는 주님의 종들이라면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중배의 다이아가 아무리 좋아봤자다. 목사로서 일말의 신앙양심이 남아 있다면 다시 대신으로, 자기가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다. 가서, 함께 팔 걷어붙이고 무너진 성벽을 쌓고 보수하는 데 일심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 만약 돌이키지 못한다면 계속 거짓에 속고 있거나 거짓인 줄 알면서도 그냥 안주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거짓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거짓과 공범이다. 돌아가더라도 그냥 돌아가면 안 된다 응당 매 맞을 준비는 하고 가야 한다. 또한 돌아온 탕자를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아비의 심정으로 기다려야 할 것이고 받아줘야 할 것이다.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본다면 백석(장종현)교단도 이제는 아쉽고 아깝더라도 원래 대신 측 모든 교회를 원상 복귀시켜 줘야 한다. 어차피 시작부터가 불법이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시구에도 있듯이 대신교단이 한국교회 유일 자생 교단으로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해가며 키워 왔겠는가. 백석교단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과부 심정 과부가 안다고 어차피 불법으로 시작 되서 이 난장을 쳤는데 다시 뭘 못하겠는가?

도대체 이게 웬, 생난리인가.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일어탁수一魚濁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가 보다.

■ 고정양 목사 / 아고라젠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