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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교회 불법의 아이콘 ‘한기총’ 어디로 갈 것인가?

목사들의 도덕성 회복 운동이 신앙회복 운동보다 우선돼야 할 듯.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기총’이 이번에도 한국교회와 독자들의 우려를 저버리지 않았다. 제25대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자의 가짜 서류가 제출됐지만 -아래 기사 참조- 선관위(선관위장 이영훈)는 여지없이 이를 묵인한 채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한 통 속이 되어 일사천리로 밀어붙였다. 역시나 초록은 동색이었다.

▲ 한기총 총회사진

이번 ‘한기총’ 선거, 희망과 절망을 보았다.

이번 선거는 ‘한기총’ 선거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보기 드문, 참으로 의미(재미) 있는 선거였다. 대개의 ‘한기총’ 선거는 불변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후보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방귀깨나 뀐다는 한국교회 정치 9단들의 선거판이었다는 점이다. 이무기들이 이때를 놓칠세라 용이 한번 되어 보겠다고 불붙는 각축장이 된다. 이때 검은돈들이 마구 뿌려진다. 목사들이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나는지 마치, 수돗물 틀어 놓은 것 같다. 이때 못 받아먹으면 바보 천치라는 등식이다. 총대, 소속 총회나 소속단체 유권자들의 숫자대로 한 표에 얼마(?) 장사가 과감하게 이뤄진다.

총대원들의 수가 포진해 있는 총회나, 선교단체들을 겨냥, 대표회장 출마자나 후보자의 측근들은 그 표들을 몰표 내지는 한 표라도 더 흡수하기 위하여 선거기간에 발바닥에 불이 붙는다. 서로가 자기 진영의 표가 많다고 소문을 흘린다. 압도적이니, 몇 표차로 따돌렸다느니, 뚜껑이 열리기도 전에 신경전들이 팽팽하다. 눈물겨울 정도다.

총대들은 신이 난다. 이때만큼은 양쪽 진영에서 깍듯한 예우와 대접(?)을 받는다. 년 중 행사이니 얼마나 재미가 쏠쏠 할까 싶다. 선거 끝나, 1년만 지나면 돌아갔던 철새가 어김없이 다시 찾아오니 말이다. 철새도 이런 맛 깔 나는 철새가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런데, 이번 ‘한기총’ 25대 대표회장 선거에는 약간의 이변이 있었다. 양쪽 진영 다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으니 소문만 가지고 이타, 저탄 말은 않겠다. 판단은 독자들에의 몫이다. 하지만 둘 중의 한쪽 진영은 확실히, 땡전 한 푼 하나 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양쪽 후보가 1월 11일까지 선관위 후보등록을 마치고, 1월 23일 후보자들의 정견(공청회) 발표 기자회견이 있고 난 뒤 불과 6일 후, 29일(화) 오전 10시에 제25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필자는 답을 가지고 있었다. 교계 기자 생활 27년, 나름대로 선거판에 선수가 다 됐는데 척 보면 모르겠는가.

한국교회 정치판에 등장한  새내기인 기호 1번 김한식 후보가 온갖 말 빨, 선동력, 힘 빨 다 가지고 있는 막강한 기호 2번 전광훈 후보를 상대로 해서 어떻게 이기겠는가. 필자가 볼 때 전광훈 후보는 사실상 답을 가지고 싸우는 재미없는 싸움이었을 것이다. 이런, 재미없는 싸움에도 공(?)을 들였는지 아닌지는 전혀 모르겠다. 역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판 중에 이렇게 흥미 없는 선거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은 나름, 네거티브도 작렬했었고 스릴감과 박진감도 어느 정도 있었는데, 왠지, 이번 선거만큼은 마치 바람이 푹 빠진 쭈글쭈글한 풍선을 만지는 것 같은 밋밋한 느낌이었다. 일방적으로 당하는 현대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랄까.

이런 상태라면 전광훈 후보가 약 70~80표는 따라 잡아야 했다.
김한식 후보의 완패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웬걸?

기호 1번 김한식 후보는 6일이라는 짧은 선거 운동 기간과 땡전 한 푼 없이 ‘한기총’ 발전기금 (대표회장 출마기금) 1억5천만 원만 간신히 맞춘, 여러 전후 사정이 정말 열악한 후보였다. 총투표자 219명 중에서 전광훈 목사 121표, 기권 3표, 김한식 목사가 95표를 얻어냈다. 한국 교계를 떠들썩하게 들었다 놨다 하는 베테랑 정치 9단 전광훈 목사와 맞붙은 정치 새내기가 불과 26표밖에 뒤지지 않았다는 것은 실로 선방이 아닐 수가 없었다.

필자는 여기에서 희망을 봤다. 교계 정치로는 새내기요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려는 노란띠 정도의 수준과 더욱이 선거운동 기간도 필자가 짧았고 필자가 아는 바로는 돈도 안 뿌렸는데 그것도 불과 6일 만에 이 정도의 표를 얻어냈다는 것은 대단한 선방이 아닐 수가 없다. 설령 1표 차이로 이겨도 이긴 것이니까 이긴 쪽은 축배를 들 수는 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로서는 이겼다고 자축할 것만도 아니다. 마치, 골리앗 같은 덩치 큰 어른이 이제 걸음마 하는 아이를 상대로 하여 뻔한 싸움을 힘겹게 이긴 거나 진배없다. 사실 전광훈 목사 정도의 한국교회의 인지도라면 거의 완승해야 정상이다. 만약에 김한식 후보에게도 약간의 힘이라도 있었다면 양상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본다.

필자는 95표를 던져준 총대들과 기권표를 던진 총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이 지난 선거에서 한 표에 얼마? 하는 흥정에 가담했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지나간 악습과 구습을 버리고 ‘한기총’의 선거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길 원하는 무언의 세력들이 구성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기총’ 역사상 전례가 드문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역시나 하는 절망감도 보았다. 전광훈 목사에게 표를 던진 121명의 총대원들이 한 표 장사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고 싶지도 묻고 싶지도 않다. (김한식 목사도 동일) 그것이 바로 그들의 총회와 유권자였던 총대들이 가지고 있는 자존감의 잣대일 테니까 말이다.

자신의 기치와 가치를 높이는 것은 그 사람과 그 사람이 속해있는 단체의 고귀한 자존감이다. 만약 어떤 쓰레기 같은 가치추구로 인해서 그나마 가지고 있는 자존감마저 추락한다면 실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금전으로 인하여 구부러진 표가 한 표라도 있었다면 그는 자신이 속해있는 ‘한기총’의 가치를 그 정도로밖에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광훈 목사가 선관위(선관위원장/ 이영훈)에 제출한 대표회장 후보로서의 서류 자체가 거짓이었다. (아래 기사, 자료 참조) 필자는 분명히 거짓이라고 기사를 써서 총대들에게 충분히 알렸다. 필자만이 아니라 교계 여러 신문에서도 정확히 다뤄졌다. 절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진실을 외면했다. 아니, 그들에게는 진실 따위는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거추장스러웠는지도 모른다.

선거 당일 오전 ‘한기총’의 진풍경 선거 당일 오전 풍경부터가 요지경이었다. 소싯적 친구들과 아무 뜻도 모르고 즐겨 부르던 우스개 노랫말이 생각이 난다. “남산 위에 우뚝 선 짱구 학교는 교장이 짱구니까 선생도 짱구, 선생이 짱구니까 학생도 짱구, 학생이 짱구니까 책상도 짱구, 책상이 짱구니까 걸상도 짱구, 걸상이 짱구니까…”. 위에서부터 하나(?)가 짱구이다 보니까 내리 짱구라는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는 노랫말이다.

제25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당일 오전에 누군가가 아고라젠 월간잡지 ‘호외판’(아래 참조)을 투표장에 들어가는 모든 총대원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나 보다. 그런데, 난데없이 ‘한기총’ 관계자라는 몇 사람이 나타나 총회 입구부터 막아서서 ‘호외판’을 받아 들고 들어가는 모든 총대의 손에서 “불법 유인물이니 가지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주고 들어가세요 ”라며 빼앗다시피 거둬들였다. 불법 유인물이라니. 대한민국 정부 관계부처에 언론사 등록이 되어있는 언론사의 호외지를 불법 유인물이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총대원 중 한 사람이” 한기총 관계자 누구냐? ‘한기총’에서 본적이 없는데 당신 도대체 누구냐? 아저씨 청교도세요?”라고 다그치니까 “예 청교도 직원이다”라고 실토했다. 청교도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청교도영성훈련원이다.

▲한기총 관계자라고 거짓말한 청교도 조직원(좌측)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청교도영성훈련원 직원들인지, 조직원(?)들인지는 확실히 몰라도, 선거 당일 아침부터 사람들을 동원해서 거짓말을 유포하여 선거 장소에서 혼란을 일으켰다. 선거를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끌고 가려고 별짓을 다 자행했다. 교계에서 그렇게 큰소리치고 기침 소리도 제법 크더니만, 선거에 자신이 없었는지 하는 짓은 소인배요 하다, 하다 이제는 신성한 선거 현장에서까지 오만 짓을 다 한다. 그깟 ‘호외판’ 하나가 뭐라고 거짓말까지 시켜가면서 웬, 치사하고 볼쌍 사나운 짓거리인가.

얼마나 한기총을 우습게 봤으면 ‘한기총’ 관계자도 아닌 자신의 사람을 관계자라고 속여 가면서까지, 그 치졸함이 극에 달한다. 실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이 아닐 수가 없다.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것도 목사가. 청교도 영성훈련원장이. 청교도 이름이 무색할 정도이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릴지 두고 볼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 “그분도 간첩이 아닌가”
간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정치적 발언부터 쏟아내…

어처구니없는 전광훈 목사의 당선 소감

‘한기총’ 대표회장이 됐다. 이번엔 특히, ‘한기총’이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 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먼저, 한기총’을 한국교회와 대정부, 또는 이사회를 향하여 어떻게 섬기겠으며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는 발전 방향, 비전 등의 청사진을 내놔야 함에도 전광훈 목사는 특유의 격앙된 목소리로 대통령을 지칭, 간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치며 ’한기총‘ 대표회장의 당선 소감과 거리가 먼 부적절한 정치적인 발언부터 쏟아냈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말한 ‘기독당 당 대표자로서의 예비전당대회’ 자리로 착각한 소감발표이었는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의 당선 소감이었는지 구분이 안 된 자아도취적 횡설수설로만 일관했다. ‘한기총’ 전체를 완전 호구로 봤다는 얘기이다. 사실 전광훈 목사에게는 ‘한기총’의 대표회장이라는 직함만이 필요로 할 뿐 ‘한기총’의 목적 사업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올 한해도 한국교회가 내년 총선까지 ‘한기총’을 전면에 앞세운 기독당 정치적 발언으로 인하여 얼마나 시끄러울지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내년 총선에서 기독당 비례대표 5명을 국회의원에 진입시킨다고 ‘한기총’을 기독당 이중대로 포진시켜 허울 좋게 화합이라는 온갖 명분을 갖다 붙이며 장로교 유일 자생 대신교단을 유령문서 하나 흔들며 풍비 박살내듯이 한국교회를 얼마나 분열과 혼란 속에 소용돌이 치게 할지.

당선, 이틀 만에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만나 또 합의문서 돌출.

■ 고정양 목사 / 아고라젠 발행인


한기총-한교연, 통합 ‘합의’에 우려 증폭
임원회 허락 없이 대표회장 단독 서명···제2의 대신 사태 우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다시 한번 통합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번 합의는 전광훈 목사가 한교연을 방문해 권태진 목사에 합의를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 연합단체의 통합은 분명 한국교회의 숙원은 분명할진대, 번개 불에 콩 볶듯이 아무런 준비나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이뤄진 이번 통합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더구나 전 목사는 대표회장에 당선된 지 고작 2일 만에 이번 통합 합의를 추진한 것으로, 당연히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일부에서는 지난 수년 전 전 목사가 주도했던 대신-백석 통합을 떠올리며, 커다란 우려를 보이고 있다. 총회장 취임 하루 만에 백지 문서 한 장을 흔들어 통합을 결의해 낸 전 목사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지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날 전 목사의 통합합의서 서명 요구에 한교연측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전체 회원교단과 단체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합의서는 양 단체 임원회나 실행위의 어떠한 논의나 허락도 없이 이뤄진 사안이다. 말 그대로 대표회장들의 독단으로 이뤄진 작품인 것이다.

지난해 초 한기총은 대표회장과 서기의 직권으로 한교총과 통합합의서에 서명하며, 임원회의 정면 반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를 두고, 일부 임원들은 대표회장의 독단을 문제 삼아 탄핵까지 거론했고, 결국 통합합의서는 폐기됐다.

그런 전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다시 통합합의서가 등장했다. 더구나 한기총은 신임 대표회장이 뽑은지 2일만이다.

임원회의 어떠한 허락도 없이 또다시 이뤄진 이번 통합합의서를 두고, 양 단체가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통합합의서 전문이다.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서

135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민족의 개화, 독립운동, 건국, 6.25, 새마을운동, 민주화운동을 거치며 항상 그 중심에 있었으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은 지대했습니다.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요 사회의 등불이었던 본연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근래에 와서 몇몇 지도자들의 이기심으로 분열되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사)한국교회연합과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분열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2. 2월 말까지 두 기관이 통합하기로 합의 서명하고,

3. 각기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하여 6월 말까지 하나로 통합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 통합합의서

■ 기사 출처 / 교회연합신문


한기총 제2의 대신총회 되나
회원 합의 없이 대표회장 독단 통합 합의서 만들어 한교연과 서명

한교연 “선언적 의미 차원에서 한 것일 뿐”밝혀
회원들 “보여주기식 대표회장 독단적 행보 문제”지적

한기총 신임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 행보가 회원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독단적으로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 제2의 대신총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전광훈 대표회장은 이태희 목사와 31일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서’란 문서를 작성해 한교연(대표회장 권태진목사)을 전격 방문 합의서에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은 침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 최기수 사무총장이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전체 회원교단 및 단체의 의견을 모아서 해야 한다”지적하고 “한교연은 전체 회원교단과 단체의 뜻을 모아서 통합을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 했다.

이러한 설명에도 전광훈 대표회장이 서명해 줄 것을 요구 했으며, 이에 한교연은 선언적 의미 차원에서 대표회장이 서명을 했다는 입장이다.

한기총 회원 교단 한 관계자는 “대표회장이 회원들의 뜻과 상관없는 행보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교단도 아닌 연합기관에서 과거 대신총회에서 했던 행위를 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 했다.

또 다른 회원 관계자는 “30일 한기총 공청회에서 분명하게 회원교단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합기관들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도 뒤에서 독단적으로 합의서를 만들어 서명을 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있다”면서 “합의서 문구도 회원교단과 단체의 의견을 모아서 해야 하지만 대표회장이 일방적 행보를 하면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선언적 의미를 가진 통합 합의서를 만들어 서명하는 것은 회원교단 및 단체들을 기망하는 것이다”고 덧 붙였다.

▲ 좌로부터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이태희목사, 권태진 한교연 대표회장

이와 함께 한 관계자는 “대신총회를 이런 방식으로 해서 분열시키더니 이제 한기총을 흔들고 있다”면서 “대표회장 개인의 생각은 본인 단체인 청교도영성훈련원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든 현 정부 퇴진 운동을 하든, 대통령이 간첩으로 의심되든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회원교단장은 “연합기관 통합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절대 ‘통합전권위원회’를 만들어하는 것은 안되고 ‘통합추진위원회’ 혹은 ‘대화 혹은 교류추진위원회’ 등으로 해야 한다”면서 “대신총회도 ‘전권’이라는 용어 때문에 하루아침에 분열됐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단장은 “한교총 등에서 한기총을 흡수 하려한다는 소문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면서 “한교연, 한교총 모두 한기총에서 이탈해서 단체를 만든 만큼 들어오면 되는 것이다”고 일축했다.

양측 합의서는 다음과 같다.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서

135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민족의 개화, 독립운동, 건국, 6.25, 새마을운동, 민주화운동을 거치며 항상 그 중심에 있었으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은 지대했습니다.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요 사회의 등불이었던 본연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근래에 와서 몇몇 지도자들의 이기심으로 분열되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사)한국교회연합과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분열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2.2월 말까지 두 기관이 통합하기로 합의 서명하고,

3.각기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하여 6월 말까지 하나로 통합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 31일 전광훈 대표회장이 서명한 합의서

■ 기사 출처 / D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