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기고

[특별기고] 태아는 생명이다

낙태 합법화 요구는 ‘태아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낙태 합법화는 미국의 노예제도 합법화와 매우 유사한데 미국 노예제도를 합법화시킨 드레스 스코트 판결(1857년)은 흑인은 사람이 아니며 노예는 소유주의 재산이기에 사고팔고 죽이는 것을 소유주가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낙태를 합법화시킨 로 대 웨이드 판결(1973년) 내용은 태어나지 않은 것(태아)은 사람이 아니며 태아는 산모의 소유이기에 태아를 살리고 죽이는 것을 산모가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태아를 생명으로 인정하지 않는 점은 낙태를 정당화하는데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태아는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에 살펴봐야 한다.

태아의 성장‧발달은 어떠한가? 임신 4주 때 태아는 심장이 뛰고 혈액 순환이 일어나며 소화기와 팔 다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8주가 되면 이목구비의 형태가 뚜렷해지며 사람의 형태와 비슷해지며 탯줄이 생긴다. 12주가 되면 태아는 비로소 사람의 형태로 보이며 신장은 7.6cm에 손‧발‧팔‧다리‧손가락‧발가락‧손톱‧발톱이 생기기 시작한다.

임신초기인 제1삼분기 때 태아는 심장 박동과 함께 인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더욱이 수정 후 60일부터 뇌가 형성되고 10~20일 후부터는 뇌파도 발생한다. 산모의 자궁에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람으로 태어나게 될 태아를 생명으로 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성경이 말하는 태아의 생명

성경은 모태에 있는 태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머니 모태에서 잉태되기도 전에 우리를 아셨고 택하셨다고 말씀한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 1:5)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4)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시 139:16)

위에서 언급한 구절과 같이 예레미야는 출생 전부터 하나님께서 그를 아셨고,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기 위해 성별하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성도들을 택하셨고 또 성도들의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게 빚어 가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또한 주님께서는 우리의 몸이 모태에서 다 형성되기 전부터 우리들을 바라보고 계신다고 말씀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창세전부터 각각의 인생들에 대한 계획과 부르심을 갖고 계시면서 그 눈길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그런데 태아를 모태에서 강제로 꺼내어 죽게 한다면 태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부르심은 어떻게 될 것인가?

2, 하나님께서는 모태에서 우리의 신체가 온전케 되도록 만들어 가신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시 139:13)

“모태에서 나를 조립하셨으니 내 뼈 하나하나도 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시 139:15, 새번역)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 44:2)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 44:24)

하나님께서 생명을 잉태케 하신 후에, 모태에서 인간의 몸을 온전히 지어 가신다. 위에서 언급된 시편 139편 13절에 대해 NIV성경은 아래와 같이 번역하고 있다.

“For you created my inmost being; you knit me together in my mother’s womb.” (Psalms 139:13)

시편기자는 주님이 모태에서 자신을 ‘창조하셨다(created)’고 성경에서 고백하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낙태수술을 하면서, 가위로 태아의 팔과 다리를 잘라 내며 몸체를 강제로 어머니 자궁 밖으로 끄집어낸다면, 그것은 모태에서 태아의 육체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가락을 밀어 제치고 강제로 태아의 신체를 잘라 내어 죽이는 것이다.

낙태수술 할 때 어머니 자궁에서 가위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태아의 모습이 영상으로도 찍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살기 위해서 도망 다니며 몸부림치는 태아를 강제로 죽이는 것이다.

3. 태아에게는 주님이 주신 영혼이 있어, 태아도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할 수 있고 성령충만 할 수 있다.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삿 16:17)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 71:6)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눅 1:15)

삼손은 이미 모태에서 나실인으로 성별되었고, 시편 기자는 모태에서부터 주님을 의지하였으며, 세례 요한은 모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 충만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즉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태아도 주님과 교통할 수 있고 또 성령충만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태아에게 하나님이 주신 영혼이 없다면 어찌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하겠는가?

누가 태아가 생명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가?
누가 낙태가 살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가?
성경은 분명히 태아가 생명임을 말하고 있다. 낙태는 엄연한 태아 살인이다.

교회가 태아들을 죽이는 낙태에 대해서 침묵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알고도 영혼이 있는 태아 살인 행위를 묵인하는 것과 같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태아를 죽이는 나라 대한민국

한국의 낙태 통계를 보면, 1994년 갤럽조사에서는 한 해에 약 154만 건, 2005년 최초 정부 조사인 보건복지가족부 통계조사에서는 1년에 34만 건, 그리고 2010년에는 약 17만 건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면 낙태가 한국에서 이렇게 현저하게 줄어든 것인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산부인과 종사자들과 대화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낙태가 불법이므로 정부가 조사할 때 대부분의 병원들이 사실 그대로 보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낙태가 불법이므로 낙태수술을 할 경우 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현금 거래로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1994년 민간조사 기관인 갤럽의 조사결과인 연간 154만 건이 가장 실제적인 현실을 반영하는 수치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 정부 조사 수치인 연 17만 건 낙태수술을 갖고도 한국은 전 세계 1위 낙태 국가이다. 만약 1년에 150만 명의 태아를 죽인다고 가정할 때, 10년이면 1,500만 명, 20년이면 3,000만 명의 생명들을 죽이는 셈이다.

2017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발표한 낙태 실태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발표에 따르면 낙태는 연 109만 5천 건, 하루 3천 건이라 한다. 하루에 3천 명의 태아들이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체 엄마의 뱃속에서 살해되는 것이다.

무죄한 피 곧 그들의 자녀의 피를 흘려(시 106:38)

이 민족이 가장 철저하게 회개해야 할 죄악은 ‘낙태’라고 생각한다. 한국을 위해 일생을 바쳐 기도하셨던 예수원 대천덕 신부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가장 힘주어서 한국교회에 경고하셨던 메시지는 낙태죄에 대한 회개와 낙태 근절이었다.

예수원 대천덕 신부님의 경고

하나님께서는 여러 차례의 정치적인 재난 상태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일본의 손아귀로부터 기적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구해 주셨으며, 전 세계에서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에 대항하여 승리한 유일한 나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의 무죄한 피로 계속 이 땅을 더럽힌다면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미움을 품을 것이며 우리를 적들의 손에 붙이실 것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 ‘낙태’, 그것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일인가?(신앙계 2003. 7월)-

돌아가신 대천덕 신부님께서는 만약 남한이 공산화된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이 올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죄악은 남한 국민들이 저지르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살인죄’, 즉 ‘낙태죄’라고 경고하셨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구 비례로 가장 많은 태아를 죽이는 나라이다(낙태율 세계 1위).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불법적으로 죽이는 악행이 사회에 만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이것에 대해 침묵하고 성도들이 돌이켜 회개하지 않고 낙태 반대를 선포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미혼 여성이 기혼 여성보다 낙태를 더 많이 하고 있으며, 전체 낙태 여성 중 20대가 47%, 30대가 41%를 차지하고 있다. 낙태 사유로는 97%가 경제적인 어려움, 직장생활의 불이익, 미혼 상태, 불륜 등을 들고 있다. 이 모든 사유는 국내법상 낙태가 허용되지 않는 불법 사유이다.

낙태수술은 불법이므로 의료보험이 되지 않고 대부분 현금 거래를 통해서 시술되며, 한 건당 60만 원을 전후하는 수입을 올리게 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산부인과 주수입원이 낙태수술이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크리스천 산부인과 의사들까지도 재정 수입 때문에 낙태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은 돈 때문에 살인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다.

오늘날 낙태는 많은 경우 음란죄의 열매이다. 다윗도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한 후 아이가 잉태되자, 이를 숨기기 위해 충신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를 짓는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육체의 정욕을 따라 음란죄를 짓다가 임신하게 되면, 이를 감추기 위해 살인죄를 짓는다. 영적으로 볼 때 낙태는 자녀를 죽여 사탄에게 바치는 제사와 같다. 성경은 이렇게 억울하게 죽은 자녀의 피가 이 땅을 더럽히고 있다고 증언한다. 우리는 해마다 수많은 태아들을 죽이는 대규모 살인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이 민족을 멸망케 하는 낙태죄를 끊지 않고 거룩한 나라를 이룰 수 없다.

그들이 그들의 자녀를 악귀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쳤도다
무죄한 피 곧 그들의 자녀의 피를 흘려그 땅이 피로 더러워졌도다” (106:37-38)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함을 받을 수 없느니라” (35:33)

무고한 자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인권이 있는가

낙태죄의 적법 여부를 논할 때 자주 등장하는 쟁점이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다. 2012년 위헌소송 판결에서도 “태아의 생명권을 임산부의 자기결정권보다 우위에 두어야 낙태가 만연하지 않는다”는 합헌 의견이 발표되었다.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서로 다른 차원의 가치이며 생명권은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한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여성의 결정권을 태아의 생명권보다 우위로 보았다. 태아를 생명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사회경제적 이유, 그리고 출산과 양육을 책임질 당사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낙태 합법화를 주장하는 것은 태아를 생명이 아닌 하나의 소유물로 보는, 태아 인권의 심각한 저평가임은 물론 태아에 대한 인권침해가 아닐 수 없다.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각각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켜주어야 한다. 그러나 잉태된 아기를 죽일 결정권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잉태된 아기는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그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책임의 대상이다. 우리 사회가 권리에 대해서는 말하지만 책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분위기가 된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또한 낙태죄 폐지는 태아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출산을 원하는 여성의 권리도 보호받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결국 낙태는 태아와 여성 모두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잠언 31:8)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재판관들은 현행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해당 법이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지 못하나 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고자 낙태죄를 즉각 무효화하지 않고 한시적으로(2020년 12월 31일까지) 존속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 안에 개정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낙태죄는 폐지된다.

말 못하며, 세상에서 가장 약자인 태아의 송사를 변호해야 할 재판관들이 오히려 태아의 생명을 죽이는 일을 합법화시킨 것이다.

1967년 영국에서 낙태가 한 해 약 2만1천 건이었는데, 합법화 된 후 2016년에는 약 21만 건으로 49년 만에 10배가 증가했다. 낙태가 합법화되면 ‘생명경시사상’이 사회에 만연하여 낙태가 크게 증가될 것이 심히 우려된다.

남녀간의 쾌락을 즐기다가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고 해서 낙태를 하고, 간음죄를 숨기기 위해서 낙태라는 살인죄를 짓는 경우도 있다. 또 부부간에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돈이 들고 힘들게 생각됨으로 낙태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말 못하는 태아의 생명을 죽이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 우리의 편의에 의해서 생명을 죽일 수 있다면 중풍이나 치매가 걸린 부모님들의 안락사도 합법화 될 수 있다. 우리는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태아로부터 시작했다.

태아의 생명 존중은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

이번에 9명의 헌법재판관 중 낙태죄 폐지를 반대했던 조용호, 이종석 2명의 헌법재판관들의 판결문이 “우리 모두 태아였다”로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예수님도 태아로 이 땅에 오셨다.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에 대해 문지호 의료윤리연구회 운영위원은 “합법적으로 죽어야 할 태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생명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성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사랑과책임연구소장도 “학교현장에선 피임법을 가르치는 수준으로 성교육을 진행해 피임에 실패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낙태를 부추기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면서 “성행위는 출산과 양육에 책임이 있는 엄중한 행위다. 이를 다음세대에 분명하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럽의 낙태 건수가 한국보다 적은 것은 임신 책임이 있는 남성에게 반드시 양육비를 책임지게 하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덴마크는 16세 이상의 청소년이라도 임신 책임이 있다면 부양자가 돼 최소 20년간 양육비를 부담하도록 해 놨다”고 설명했다.

또 “서구 여러 나라는 이처럼 임신의 책임을 여성에게만 지우지 않고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충분히 지원하고 남성에게 그 비용을 받아낸다”면서 “독일처럼 낙태 사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낙태 숙려기간 등을 갖게 했다면 지금처럼 여성이 등 떠밀려 낙태하는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헌재 결정의 본질은 낙태죄 존치냐, 폐지냐 보다 양육비 책임법을 어떻게 제정할 것이냐에 있었다”면서 “개신교와 가톨릭 등 생명을 중시하는 종교인들은 국회를 통해 낙태를 막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국민일보 2019.4.12.]

10대 청소년들이 실수로 임신하게 되어 낙태를 상담하게 될 때, 우리가 단순히 “낙태는 죄입니다! 낙태는 안 됩니다!” 라고 말을 한다면 그것은 실제적으로 낙태를 막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 2:15-17)

한국교회는 “낙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주신 생명을 죽이는 죄입니다.”라고 선포하고 바르게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존중하며 태아 살리기 운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혼모 또는 사회‧경제적으로 출산하고 양육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잘 돌봐줌으로 태아를 출산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아기를 낳고 또 키울 수 있는 피난처를 많이 준비해야 한다. 미혼모나 아기를 양육하기 어려운 가정을 물질적으로 지원해주거나, 키울 수 없는 아기들을 대신 맡아 키워주는 기관이나 단체들을 많이 세워야 한다. 성도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기관이나 단체들의 자원봉사자가 되어 아이의 출산과 양육을 돌보아줄 뿐만 아니라 경제적 비용도 함께 감당함으로 태아의 생명을 보존해야 한다.

또한 남성의 책임을 묻지 않는 현행 법률과 사회적인 인식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경제적 문제에 있어서는 입양 또는 출산과 양육을 지원해주는 단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지원 상황이 현재 부족할 수 있다. 이것은 반드시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2018년 5월 31일부터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86.9%가 태아는 ‘생명이다’라고 답변했으며 ‘생명이 아니다’라는 답변은 9.0%에 불과했다.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권보다 더 우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 국민 대부분의 정서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물질과 시간과 온 마음을 드려 태아들을 살리는 일을 해 나가야 한다. ‘낙태와의 전쟁’은 태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우리의 생명을 바칠 수 있을 때 승리할 수 있다. 지금은 말이 아니라 행함이 필요한 때이다.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다.

기도제목

1.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우리의 죄로 여기며 회개합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쾌락을 위해 태아 살인을 합법화 한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여주십시오. 이 땅을 고쳐주십시오.

2.앞으로 남은 1년의 기간 동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개정안이 나오도록 위정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십시오. 특별히 산부인과 의사들의 양심적 낙태 시술 거부권이 인정되고 보호받게 해주십시오.

3.한국교회가 말 못하는 태아의 송사를 위해 입을 열게 해주십시오.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특별히 이 일에 준비되고 헌신된 자들을 일으키사 기름 부으시고 사용하여 주십시오.

4.국민들의 양심을 깨워주셔서 태아는 생명이며 낙태는 살인임을 깨닫게 하소서. 특별히 미혼의 몸으로 또는 아이를 낳아 기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부부들이 낙태 대신 생명을 선택하도록 그들의 부성, 모성을 깨워주소서.

5.낙태의 위기에 있는 태아들의 피난처를 예비해주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며 기르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맡아 키울 수 있는 기관들이 더 많이 일어나게 하소서.

■글 / 이용희(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