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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교회에 덕망 있는 어른이 이렇게도 없나?

무조건 질러놓고 보자? 아니면 말고?
요즘 세상에 통할까?



작금의 한국교회를 바라보면 지혜롭고 덕망 있는 어른이 너무나도 그립다. 그래도 예전에는 존경받는 목사님들이 종종 계셨는데 지금은 눈을 씻고 아무리 찾으려 애를 써봐도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됐다. 대신해서 미숙한 교계 어른들만이 여기저기 판을치며 득실 거릴 뿐이다. 마치 동네 장터에 껄렁한 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엄마(?)를 기다리며 구슬치기를 하고 있는 듯한 풍경이 지금의 한국교회의 모습인것 같다.

본지에 입수된 위 자료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든다. 인생을 살 만큼 사시고, 산 전 수전 공중전도 다 거치고 목회도 하실 만큼 하신 분들 맞나 하는, 안쓰러운 생각까지 들 정도다. 특히 법적인 면에서 본인의 이름이 거론될 경우에는 전후좌우 내용상의 어느 하나 라도 소홀함이 없이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쯤은 상식일텐데. 무조건 찔러보자? 카더라, 이러면 되겠지…하는 시도가 아니었길 바랄 뿐이다.

 설상가상, 무엇엔가의해 떠밀려 왔다면 결국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는 어려움에 봉착 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금은 결코, 예전처럼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대충 넘어 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명명백백한 증거 자료에 의해서 정확하게 대응해야 할 때이다.

요즘 떼창이 유행이라고 떼창식으로 이름 올려 투서 한다고 재판부가 그걸 쉽게 받아 주겠냐는 것이다. 물론 대표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바로 코 앞에두고 취한 뻔한 액션이겠지만 말이다. 아래 자료를 보면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단의 이름으로 서울중앙지방 법원 제51 민사부에 제출된 서류와 그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답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이 각 각 (지덕, 길자연, 이용규, 엄신형, 이광선)의 증경 대표회장단에 발송됐다.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 된다. 하나 재미있는 것은 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이름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은 법에서 판단을 하겠지만 80을 바라보는 원로들이
본의 아니게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다니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노인(백발)은 영화의 면류관? 추태의 관?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노인 한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 이라고 했다. 또한 잠언 16장 31절 말씀에는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요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고 했다.

말하자면 노인(백발)은 삶의 지혜 보고이며 노인(백발)은 후대를 가르치고 인도하는 길잡이요 지혜의 샘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의롭게 사는 노인(백발)이 많으면 그 나라와 가정이 복이라는 말이다. 말을 바꾸자면 그런 노인(백발)들이 많으면 한국교회와 연합단체 등이 그만큼의 복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 노인(백발)들은 가슴에 훈장들만 주렁주렁 달 줄 알았지, 목회 인생의 연륜과 살아온 신앙의 영적 지혜는 온데간데없고 탐욕과 아집만이 살아 남아서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그들의 백발은 과연 영화의 면류관인가? 아니면 추태의 관에 불과 한 것인가?

그들은, 은혜롭고 원만한 중재는 생각도 안 하고 오히려 부화뇌동하여 편을 짜는 일들로 주를 이루고 있을 정도이다. 자칭 교계 어른이요, 자칭 교계 지도자 급이라고 내세우면서도 애하고의 싸움(고소, 고발)도 잘 한다. 창피하지도 않은가 보다. 애하고는 싸워서 이겨도 본전이요, 지면 개망신인데 말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마음에 맞는 자들끼리 서로 당을 지어 악을 도모하는 일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져 있어 자기를 돌아보는 영성있는 지혜로운 백발을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만큼 힘들다.

옛 고사성어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먼저 내 가정, 나를 돌아보라는 말이다. 그 후에야 본인이 추진하고 도모하는 일과 생각하는 것들이 부끄러움이 없는 대의라고 확신한다면 그때서야 자신 있게 나서야 옳은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을 돌아보아 스스로 부끄러운 줄도 알아 이렇게 나설 때가 아니라 자숙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지 않을 까. 묻고싶다.

 

정말, 올바른 백발들이 흘린 지혜의 땀방울이 의로운 길에서
훗날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뿐 이다.

 

■ 고정양 목사 / 아고라젠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