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선교

[선교] 광주겨자씨교회 의료선교팀, 필리핀 ‘청예운교회’에서 선교활동 펼쳐”

의료사역과 문화 사역으로 예수님 사랑 실천

이번 의료선교팀으로는 총60명이 섬겼으며 화,수(청예운교회 40명),
수, 목은 몬딸반(20명), 목, 금 몬딸반(60명) 등으로 의료선교가 이뤄졌다.

 

일시 : 2019. 7. 29(월) ~ 8. 3(토)
주제
: 가르치고, 전파하며, 고치는 사역

성구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 4:23)

우리의 삶은 노래하는 새의 그것과 같다. 새는 그 존재 의미가 노래하는 데 있다. 한 마리 새로서 우리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궁창을 날아다니며 하나님을 향해 우리들의 전 존재를 다해 힘껏 찬양하며,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세상의 먼 곳까지 바라보며 이 시대를 향해 복음으로 희망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 4:23)”

광주겨자씨교회(나학수 목사)의료 선교팀이 가난이 실타래처럼 엉겨 팽이처럼 소용돌이치는 필리핀 빈민촌 파야타스의 ‘청예운교회·유치원’(선교사 고정양 목사)을 방문,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 나눔을 실천하고자 아름다운 장을 마련했다.

광주겨자씨교회 의료 선교팀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아시아의 대표적 빈국 필리핀에서 ‘가르치고, 전파하며, 고치는 사역’이란 주제로 의료와 문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료진과 약사, 청년들과 어린이들로 주축이 된 이번 의료선교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선교지인 필리핀에서 확고한 선교사역을 구축하고 있는 고정양 목사 파야타스 (청예운교회. 선교유치원)와 임종웅 목사(탈린섬 크라이스터치교회), 전상렬 목사(몬딸반 조이풀겨자씨교회)의 사역지에서 펼쳐졌으며, 의료와 문화 봉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껏 전했다.

빈민촌 파야타스

의료 선교팀은 고정양 선교사 사역지인 필리핀에서도 가장 가난한 땅 빈민마을 중 하나인 ‘파야타스’(마닐라 북동쪽에 위치한 퀘존시티)를 핵심지역으로 삼았다. 파야타스 지역은 쓰레기 매립지가 오래전부터 들어선 곳으로 필리핀에서도 가장 극빈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이 지역 사람들은 메트로 마닐라에서 밀려온 쓰레기더미에서 돈이 될만한 것을 찾아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쓰레기 매립지가 포화 상태가 되어 지금은 옆 마을인 몬딸반으로 이전한 상태로 그나마 생활을 이어가던 일터를 잃게 되었다.

대를 잇는 가난은 하루하루 넘겨야 할 힘겨운 산이다. 그러다 보니 미래에 대한 계획은 꿈도 꾸지 못할 사치이자 남의 얘기일 뿐이다.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주민들의 삶은 참으로 고단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저 그날그날을 힘겹게 때우듯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난에서 벗어날 방법도 기회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지독한 가난만이 되물림 될 뿐이다.

따라서 이곳은 의료 및 문화 봉사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루하루 살아가기에도 버거운 상황에서 몸이 아파도 병원진료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의료 사각지대에 내몰린 사람들이다 보니 삶의 여유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단순한 문화 생활조차 사치라고 여기며 포기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의료봉사 선교활동지로 최적인 장소

필리핀 빈민촌 파야타스는 의료봉사 선교활동지로는 최적의 장소인 셈이며 가장 시급한 지역이기도하다. 하여, 광주겨자씨교회 의료 선교팀은 이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정양 선교사를 통해 그가 섬기고 있는 ‘청예운교회’와 부설 ‘청예운선교유치원’과 지역 주민들을 의료선교 섬김의 대상으로 삼았다.

‘청예운교회’와 ‘선교유치원’은 일찍이 고정양 목사가 이러한 환경적 상황을 감안하여 심사숙고 끝에 헌신지로 선정하여 세운 땀의 터전으로, 이제는 그 섬김의 열매가 조금씩 영글어 가고 있다.

선교초기, 척박한 땅에 땀 흘리며 교회를 세우고 한국교회에 모진(?)발품을 팔아가며 모아진 선교 후원금을 알뜰살뜰히 쪼개가며 파야타스 지역을 한걸음, 한걸음 굳게 다지며 복음의 지경을 넓혀 나갔다.

한땀 한땀, 열정과 헌신으로 ‘청예운교회’와 ‘선교유치원’의 주변으로 작은 불씨들이 모여 희망의 홀씨가 되어 산간마을까지 날아갔다. 그 곳에 ‘유준 어린이 성경공부방’을 아담하게 건축하게 되었고 산간마을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모여 ‘청예운교회’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즐기며 찬양과 말씀을 배우며 차츰 차츰 어린이들의 심령이 복음을 통하여 옥토로 기경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광주겨자씨교회 의료, 문화팀 40명의 섬김이

‘청예운교회’와 ‘선교유치원’을 찾은 광주겨자씨교회 의료 선교팀은 총 40여 명으로 의료사역과 문화사역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의료분야는 치과, 내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의 진료가 이뤄졌고, 문화 분야에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팔찌, 가방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색칠공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주민들의 특성상 치과진료가 특별히 인기가 많았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가 아프면 치료보다는 경제적 이유로 아예 발치를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관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충치는 물론 풍치나 잇몸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청예운교회’에서 진행된 치과 치료에서는 현지 보건소 직원들이 나와 고마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진료마감 시간까지 참관하며 여러가지 행정적인 도움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치아 관리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함께 잇몸,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과 보철 진료가 이뤄졌다.

이밖에도 ‘청예운교회’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부설 ‘청예운선교유치원’에서는 소아과, 내과, 정형외과, 영상학과 등의 진료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위생관리가 취약한 지역의 특성상 크고 작은 질환들을 안고 사는 주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고맙고 반가운 혜택이 아닐 수 없었다. 이날 각종 상처와 종기, 소화기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임시 의료 센타로 마련된 ‘선교유치원’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

이들에겐 병원 문턱이 너무 높다보니 선뜻 병원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이런 형편이다보니 아이가 아파도 웬만큼 견디다보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다 큰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번 의료 진료에서 소아과 진료를 받게 하려고 자녀들을 결석시키면서까지 데리고 나올 정도였다. 이날 소아과에서는 진료만이 아니라 아이들 성장과정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과 약품들을 넉넉하게 나눠주었다.

대부분이 카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임신에 따른 낙태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거기에다 피임에 대한 교육과 상식도 얕다보니 계획 없이 무작정 임신되는 경우들이 비일비재하다.

더욱이 성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10대 소녀들은 성에 대한 의식과, 교육이 부족하고 주변 환경 등이 열악하여 임신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신여부도 모르고 약을 복용하는 등 산모와 태아까지 위험한 경우들도 종종 있다.

이에, 영상의학과에서는 첨단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를 준비, 정형외과 진료를 어시스트하는 것은 물론, 여성 및 산모들에게는 임신진단 및 임신 중 관리에 관한 다양한 도움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장비를 통해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검사와 예방 상담과 처방도 이뤄졌다.

진료와 더불어 한쪽에 잘 차려진 약방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진료 처방약 뿐만 아니라 생활 상비약이나 구급약도 넉넉히 준비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보급하기도 했다.

진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에 5시간씩(점심식사 제외)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차트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700여 명이 되는 지역 환자들이 청예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것도 지역 주민들이 몰려 올 것을 감안,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티켓을 미리 발행했기 때문에 700여명에서 그쳤다.

청년들의 문화 사역

찌는 듯한 무더운 날씨에 광주겨자씨교회 의료 선교팀의 구슬땀은 진료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주도로 차려진 문화팀 사역공간에서도 이어졌다. 유치원 마당에서 이뤄진 문화 사역팀은 풍선아트와 훼이스페인팅, 팔찌 만들기, 부직포 가방, 색칠공부, 바람개비 놀이 등은 아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선물해 줬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필리핀 어린이들에겐 이색적인 각종 체험과 놀이는 지역아이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주었다. 특히 광주겨자씨교회 어린이들은 현지 필리핀 아이들과 쉽게 어우러져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필리핀 어린이들에게는 한국의 놀이문화가, 한국의 어린이들에게는 필리핀 놀이문화가 자연스레 교류하며 정다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청예운교회’10여 명의 성도들은 각 진료과와 문화팀에 배치되어 통역과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필리핀의 공용어이기도 한 ‘따갈로어’를 주로 사용하는 현지 주민들과 의료팀, 문화 사역팀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 영어통역을 위해 ‘청예운교회’ 성도들이 나선 것이다.

‘청예운교회’ 성도들은 각자가 맡은 도우미 역할로 각종 프로그램 진행을 매끄럽게 만들었고 점심준비 또한 무더운 날씨에 의료 선교팀과 문화 사역팀, 어린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식당 담당 성도들이 마음을 담아 정성껏 대접했다.

이번 광주겨자씨교회 의료선교팀의 다양한 선교활동은 ‘청예운’이 그동안 파야타스 지역에 열정을 가지고 뿌려온 복음의 씨앗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값진 양분이되었다.

다시 한 번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와 선교유치원, 선교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했고, 앞으로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해외 선교의 훌륭한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을 ‘청예운’의 향후 필리핀 선교비전과 도전에도 적잖은 에너지가 되어줄 것으로 보여 진다.

무엇보다,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가난한 자들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는 그 곳.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그들의 터전인, 필리핀 가장 낮은 땅으로 들어가 기꺼이 자기 것을 다 내 놓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방울방울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영글었었던 그 모습들이, 저들의 가슴 속에 오래 간직되어 언젠가는 복음으로 물굽이 칠 때가 있음을 확신한다.

글을 마치며

우리의 헌신이 얼마나 성공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의 당연한 여정이며 하나님께 찬양해야 할 한 마리 노래하는 새로서 우리가 살아갈 최고의 목표일 것이다. 이제 바라기는 이런 작은 섬김들이 이 땅에 진정한 노래를 위한 거침이 없는 발걸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취재부

합창교육팀 사역
(바람개비,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팔찌만들기, 부직포가방, 색칠공부, 딱지치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