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오피니언

[연재] 손매남 박사의 에니어그램② 성격유형을 알면 성도가 보인다.(2)

에니어그램은 B.C. 2,500년경 또는 4세기 이전부터 중동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던 것이 1970년대에 미국에서 뿌리내려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토대로 연구․발전되면서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성격유형 검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육과 상담, 조직관리, 영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자신과 타인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관계치료(부부관계, 가족치료, 인간관계)의 핵심원리로 작용하고 있다.

에니어그램이란 그리스어로 아홉을 의미하는 에네아스(Enneas)와 점 또는 그림을 의미하는 그라마(Grama)의 합성어이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은 9가지 성격 유형을 가리키는데, 힘의 중추에 따라 본능중심 (장중심, 8․9․1 유형)과 감정중심(가슴중심, 2․3․4 유형) 그리고 사고중심(머리중심, 5․6․7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P교회의 학생회 부장인 A집사

그는 토요일마다 집회에 미리 오셔서 교사들과 대화하고 학생들과도 일일이 악수하시며 친절하게 대하신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금하여 전달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생일을 기념하여 선물도 챙겨주시는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한 성품을 지니신 분이다.

학생들에게 권위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상냥하며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신다. 학생들의 말을 잘 경청해주고 공감해주며 농담도 곧잘 하시며 유머를 사용하기도 하며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잘 아시고 격려하여 기분 좋게 해주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는 성격이다. 그래서 남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여 모든 이에게 감동을 줘 교회에서 존경을 받는다.

그는 긍정적이며 칭찬을 잘해주어 학생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학생들과는 자기 회사, 가정 이야기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곧잘 말해주어서 그분의 환경을 모두 잘 아는 편이다.

그러나 자기를 거부하거나 따르지 않을 때는 불같이 화를 내며 공격적일 때도 있다.

그는 늘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22:39)

2유형(조력자)의 이해

“나는 남을 돌보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중에서 2유형은 “조력자”라고 부른다. 별칭으로는 도우미, 수호천사, 애완견 등으로도 불려진다.

2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며, 정이 많고, 동정심이 많아 남이 어려움을 당하면 그냥 넘기지 못해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또 남이 도움을 청할 때는 거절하지 못하는 애타주의자들이다.

2유형의 사람들은 인정이 많고 남에게 관대하며 이해심이 많고, 다정다감하다. 또 매우 순응적이고 남의 결점을 잘 발견하지 못하며, 칭찬을 잘하고 격려하며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2유형의 사람들은 일대일의 관계를 잘하며,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마음이 따뜻한 유형이기 때문에 업무 분야에서는 비서나 보좌관, 세일즈맨, 메이크업 전문가, 도우미, 사회복지분야 자선사업가 등이 잘 맞는다.

2유형의 사람들은 남이 인정해 주지 않거나 칭찬을 해 주지 않을 때 상처받기 쉬우며, 마음이 약해서 의존적이며 집착과 소유욕이 강하고, 때로는 오지랖이 넓어서 상대가 원하지도 않는데도 끼어들어 지나치게 친절을 베풀다 오해를 받기도 하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충동구매를 잘 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2유형의 사람들은 이타주의로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자신의 이익이나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가까운 가족이나 자신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나치게 경쟁적이거나 실용주의적인 사람을 혐오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2유형의 사람들은 낯선 집단에 끼면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쳐질지 몰라 일단 물러섰다가 마음에 맞는 한 사람을 찾아 친해지면 자신감을 갖고 접근하기 시작한다.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좀처럼 직설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애정 표현을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손을 잡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돌보며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을 주며 다친 사람을 치유해준다.

2유형의 사람들은 대체로 리더십이 부족하며, 어디의 단체의 장이 되기보다는 리더자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기를 자처하고, 돈을 내야 되는 장소에 가서는 먼저 나서서 대접하는 유형이다.

2유형의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남을 즐겁게 하려다가 아첨하거나, 환심을 사려 하거나 너무 집착하고, 다른 사람을 유혹하는 연극성성격장애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스토커, 건강염려증, 전환성장애 등에 노출되기도 한다.

2유형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매우 분노하거나 남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며,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려는 자만심을 보이며, 부족한 감정을 채우기 위해 폭식하거나, 쇼핑 중독, 약물남용 등의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억압된 분노는 정신 신체화장애로 나타나기도 한다.

2유형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려면 자신을 먼저 소중히 사랑하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한다. 또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깨닫고 성장을 위해 창의적인 능력을 개발하는 데에 힘쓰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이다. (계속)

뇌 치유상담/에니어그램 전문가
손매남 박사 (Ph.D., H.D.)
⋅한국상담개발원원장
⋅경기대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장
⋅코헨대 상담대학원장, 본교 부총장
⋅국제뇌치유상담학회 회장 (LA, Torrence)
⋅한국에니어그램상담학회 회장
⋅극동방송 칼럼 진행 (Youtube, 손매남)


2유형 (체크해 보세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남을 칭찬하고 잘 격려한다.
□사고가 긍정적이다(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봄).
□동정심이 많아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한다.
□인간관계를 중요시한다.
□일대일의 대화를 더 선호한다.
□야망이 있고 유머가 있다.
□다른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다.
□상처를 잘 받는다.
□거절을 잘하지 못한다.
□자신의 욕구를 잘 표현한다.
□상황을 좋게 하려고 사람을 조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