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기고

[기고] 성소수자라는 단어의 함정과 그리스도인의 자세

‘성소수자’라는 용어의 정확한 뜻을 묻는 분들이 더러 있다.
동성애를 옹호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성소수자(sexual minority)란
원래 남자 동성애자(게이, gay), 여자 동성애자(레즈비언, lesbian), 
양성애자(바이, bisexual) 등을
지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은 트랜스젠더(transgender), 젠더 퀴어(gender queer), 간성(intersex)도
포함해
성소수자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앞 글자만 따서 LGBTI로 표현하기로 한다.

그러나 실제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 대사전에는 ‘성소수자’라는 단어가 없다. 국립국어원에 ‘성소수자’라는 말이 ‘왜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찾아볼 수 없느냐’고 질문하면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한다. 2017년 발의 되었다가 시민들의 강한 반발로 철회된 울산광역시 학생인권조례안을 들여다보면, 제21조(학교복지에 관한 권리)에서 ‘성소수자’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학생의 인권의 범주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한 조례안은 당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해당 조례안은 사전에도 없는 단어를 법조문 안에 넣는 우를 범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었다. 실제로 울산광역시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에서 이 용어 사용에 대한 일부 시민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다.

최근에는 성소수자라는 단어의 의미가 단순히 LGBT까지가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성적인 취향을 가진 그룹들을 통칭하는 용어로도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성소수자의 범주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관은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다.

“다자(多者)연애자도 성소수자입니다. 성적 지향의 일종인 다자연애를 소개하는 게 무슨 부도덕한 행위를 하거나 물의를 끼치기라도 한 겁니까. 양성애자들도 집단 난교(亂交)를 하잖아요. 다자연애에 대한 비판은 차별입니다.”1)

이는 2018년 3월 14일 한동대 인권침해 조사 문제점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또 다른 예로 미국과 캐나다 일부에서는 ‘소아성애’ 역시 존중받아야 할 성적 지향을 가진 성소수자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B4U-ACT와 같은 인권단체는 “소아성애를 성적 지향으로 인정해 달라”며 당당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미국의 칼럼니스트들이 우려하고 있다.2)
동의하에 이루어진 성행위라고 해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의 친동성애 옹호 진영 논리는 다른 부작용을 가져온다. 호주 등 동성결합이 통과된 나라에서 이미 근친상간을 처벌하지 않는 판례3)가 나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우려 섞인 분석도 발견된다.4)

다자연애자를 성소수자라고 주장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조사관과 인터뷰한 기자 역시 아래와 같은 우려를 표했다.

“조사관이 적극 두둔했던 다자연애가 한국 사회에 퍼지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미혼 청년의 경우 속칭 ‘양다리’가, 기혼자들은 불륜·간통이 빈번하게 발생하겠죠. 만약 성행위를 실천에 옮겼다면 집단 난교가 되고 결혼식까지 했다면 중혼(重婚)이 되겠죠. 그런데도 국가인권위는 다양한 성적 지향에 다자연애가 속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특정 대상에 대한 성적 끌림인 수간(獸姦), 근친상간, 소아성애, 노인성애도 존중해줘야 합니다.”5)

위키피디아 역시 동성 간 성행위자 권리운동 초기 이후 계속 달라지고 있는 성소수자의 범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하고 있다.

“성소수자는 매우 포괄적인 용어이지만, 워낙 다양한 성소수자 집단이 존재하는 관계로 그와 유사하게 사용하거나 하위 집단을 일컫는 다양한 용어와 신조어들이 존재한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함께 일컬어 부르는 단어이다. 성소수자 운동에서 가장 주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나, 수용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성소수자 권리 운동 초기에는 레즈비언과 게이만 일컫는 레즈비게이(Lesbigay)로, 거기에 양성애자도 더한 LGB로 불리었으나, 90년대 이후 트랜스젠더도 포함된 LGBT가 되었다.

21세기 들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퀘스쳐너(Questioner)와 남녀 한 몸(Intersexaul), 무성애자(Asexual)도 더해 LGBTQIA라고 부르고 있다.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히즈라를 H로 표기하여 포함하기도 한다.”6)

▲2019년 6월 9일 포천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동성애 현안 세미나에서 김지연 대표가
동성애 법제화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성소수자는 현재로서는 표준국어 대사전에 등재되지 못한 단어이다. 즉 표준어가 아니며 정확한 뜻도 정의되지 못하고 있는 ‘은어’에 가까우며 일부 변태 성욕자까지 포함되기도 하는, 그 범주가 모호한 용어이다. 고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단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정확한 의미의 단어로 그릇된 부분들을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

‘소수자’라고 하면 ‘약자, 피해자, 선한자’ 라는 이미지가 중첩되는 느낌이 드는 단어라고들 한다. ‘다수자’라는 단어는 그와 반대로 ‘강자, 가해자’의 이미지가 은연중에 묻어나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것이 상당히 동성애 옹호 진영이 악용하여 미혹하는 언어 전술임을 알아야 한다.
다니엘 7장 25절이 생각난다. 언어 프레임 즉 ‘말’을 통해 동성연애 등 그릇된 행위를 소수자의 권리로 미화시키고 ‘법’을 고쳐가며 ‘성도들을 괴롭게’ 하는 현실이 오버랩된다.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1)국민일보, ‘“다자연애가 무슨 문제냐”… 인권위의 도덕 불감증’, 2018년 3월 16일자.
    http://m.kmib.co.kr/view.asp?arcid=0923917707#kmibhd (2018.7.9.접속)
2)TVnext, ‘아동소아성애자들-“우리에게도 같은 권리를 달라!??”’, 2013년 8월 30일자.
    http://tvnext.org/2013/09/b4u/ (2018.7.9.접속)
3)Independent, ‘‘Incest is no longer a taboo,’ says Australian judge Garry Neilson’, 2014년 7월 11일자.
   https://www.independent.co.uk/news/world/australasia/incest-is-no-longera-taboo-says-australian-judge-
  garry-neilson-9599552.html (2018.7.9.접속)
4)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네이버 블로그, ‘동성애 허용과 근친상간 허용은 같은 논리’,
    2017년 7월 29일자. https://blog.naver.com/pshskr/220075013039 (2018.7.9.접속)
5)국민일보, ‘“다자연애가 무슨 문제냐”… ‘인권위의 도덕 불감증’’, 2018년 3월 16일자.
    http://m.kmib.co.kr/view.asp?arcid=0923917707#kmibhd (2018.7.9.접속)
6)“성소수자”,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C%84%B1%EC%86%8C%EC
   %88%98%EC%9E%90 (2018.7.5.접속)

■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